유아이패스 “에이전트 AI로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가능”

2025.02.11 10:45:10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유아이패스에 따르면 미국 IT 임원의 90%가 에이전트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

▲ 유아이패스에 따르면 미국 IT 임원의 90%가 에이전트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

 

유아이패스(UiPath)가 최근 ‘유아이패스 2025 에이전트 AI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IT 임원의 90%가 에이전트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77%는 올해 에이전트 AI 도입을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 2025 에이전트 AI 보고서는 미국 내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한화 약 1조4556억 원, 2025년 2월 4일 기준) 기업의 IT 임원 25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AI 및 IT 분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이미 에이전트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93%는 에이전트 AI 도입에 매우 또는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전트 AI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반적인 업무 환경을 이해하고 정보를 처리하며,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 혹은 반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특정 영역에서 인간의 의사결정 및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모방하도록 설계돼 기업 내 다양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다.

 

 

조사 결과 IT 임원들은 기존 AI 및 자동화 기술이 가치를 창출해 왔다고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 보안, 개발 복잡성, 시스템 통합, 데이터 품질 관리 등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에이전트 AI의 주요 장점으로는 ▲업무 프로세스 관리 및 감독 강화(58%), ▲애플리케이션 간 통합 개선(53%), ▲복잡한 프로세스 자동화(52%) 등이 꼽혔다.

 

반면 현재 AI 툴의 가장 큰 한계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간의 통합 부족이었다. 응답자의 87%는 다양한 AI 기술 간 원활한 상호운용성이 필수적이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CEO는 “에이전트 AI는 더욱 크고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고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로봇, 에이전트, 사람,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작업을 계획하고 조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업 차원의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에이전트 AI의 핵심 가치는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에서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AI 전환 과정에서 특히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기업이 기대했던 수준의 생산성 향상을 아직 이루지 못했으며, 주요 업무 프로세스에서 AI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응답자들은 에이전트 AI 도입 시 ▲IT 보안 문제(56%)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35%) ▲도입 비용(37%) 등을 주요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효과적인 도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 ▲기존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을 선정했다. 보고서는 거버넌스, 보안, 신뢰성이 확보될 경우,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 기술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임원들이 에이전트 도입 시 우려하는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기준 준수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자동화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적이며, 이는 AI 신뢰성 확보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맥스 이오페 웨스코 디스트리뷰션 글로벌 인텔리전트 자동화 혁신 센터 디렉터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에는 RPA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규모 프로세스에서는 명확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거버넌스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RPA와 같은 결정론적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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