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로봇 SI사 ‘VRNJ’에 2년간 협동로봇 300대 수주
“동남아는 新 생산거점...대규모 수주 기반 마련할 것”
두산로보틱스가 태국 로봇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SI) 업체 ‘VRNJ’에 협동로봇 3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당사에 300대 규모의 협동로봇 시리즈 4종을 2년간 순차 공급한다. 2년 동안 공급되는 협동로봇 라인업은 A·H·M·P 등 네 가지 시리즈다. 이 중 M 시리즈는 모든 6축 회전 축에 힘·토크 센서를 내장해, 20g에 해당하는 0.2뉴턴(N)의 외부 충격에 급제동하며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어 A 시리즈는 가격·가속성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독일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의 안전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안전성 또한 확보했다.
한편, 양사는 여기에 부품 마감(Parts Finishing), 팔레타이징(Palletizing), 검사(Inspection),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등 제조 공정에 특화된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그 결과물을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시장에 어필할 전망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동남아 지역은 새로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신규 공장을 늘리는 추세”라며 “공장 설립 단계에서 생산성 향상, 작업자 안전 등을 고려해 협동로봇에 대한 니즈가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지 SI 업체와 협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대규모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