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주민 해상교통·생활물류비 192억 원 지원

2025.01.31 19:51:20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전라남도가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물류 부담 해소를 위해 올해 192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여객선 운임 지원부터 택배 추가 비용 감면까지 총 6개 분야로 구성되며, 특히 ‘천원 여객선’과 같은 전국 최초 정책을 통해 섬 주민 복지 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섬 주민의 해상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126억 원) ▲천원여객선 운임지원(38억 원) ▲소외도서 항로운영(8억 원) 등 여객 분야 3개 사업에 172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생활물류 지원을 위해 ▲섬 지역 택배 추가운임 지원(8억 원)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지원(10억 원) ▲생필품 물류비 지원(2억 원) 등 3개 사업에 20억 원을 배정했다. 이는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외딴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육지와의 생활 편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점은 전남도가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천원여객선’ 제도가 모범 사례로 확산 중이라는 것이다. 이 제도를 통해 섬 주민은 주요 노선 여객선 요금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약 23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6개 노선으로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저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그동안 뱃길이 없어 고립됐던 11개 소외도서(9개 항로)에도 정기 항로를 개설, 교통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생활물류 분야에서는 기존 지원 정책을 혁신했다. 택배 추가 비용 지원 사업의 경우, 육지와 연륙된 지 10년 이상 된 섬(신안 증도·안좌도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약 1,300가구가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연륙 이후에도 물류비가 육지 대비 2~3배 높은 섬 주민의 불합리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등유·프로판가스 등 생활연료 운송비를 70~90% 지원해 에너지 취약 계층의 부담도 덜어준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해양 주권과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전초기지”라며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성공을 통해 섬의 미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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