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미래 100년을 향한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4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4대 클러스터는 물류·로봇·반도체, 미래자동차, 의생명, 액화수소 클러스터로 구성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술 혁신을 견인할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물류·로봇·반도체 클러스터는 진례면 고모리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센서 기술 도입과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전국 최초로 ‘중고로봇리퍼브센터’를 개소해 중고 로봇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인증하고 자원 재활용 및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한,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를 통해 지능화된 물류센터 구축과 물류로봇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는 한림면 명동리 명동 일반산업단지에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를 설립해 디지털트윈 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인프라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의생명 클러스터는 주촌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와 김해 일반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의생명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2029년까지 진행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은 제품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액화수소 클러스터는 한림면 신천리 신천 일반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대용량 수소 생산·공급·저장 장비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를 통해 LNG 및 액체수소와 같은 극저온 기술 평가와 개발을 강화하며, 지역 특화 액화수소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4대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의생명,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 등 김해의 전략산업이 본격화되며, 산업 간 시너지 효과로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