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네트워크 강화 및 전시 참여로 'AI 신뢰성' 가치 알려

2024.10.17 09:48:57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TRAIN,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THE AI SHOW 2024’에 참가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제연대(이하 TRAIN)’가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사업 내용 등 측면에서 변화를 모색한다. 

 

씽크포비엘에 따르면, TRAIN 내실 다지기는 10월 말 국내외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서막은 국내에서 오른다. 우선 TRAIN은 10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리는 ‘THE AI SHOW 2024’에 참가해 네트워크와 사업 분야를 대외에 알린다. 대형 공간에 들어서는 TRAIN 전시관에서 씽크포비엘은 AI 신뢰성 기술적 개념과 이를 통한 사업화 전략, 데이터 수준 진단 도구 제품 ‘리인(Re:In)’을 공개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시는 씽크포비엘은 물론, 법무법인 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CIDI) 등 TRAIN 참여 기관·기업이 모여 연합관 형태로 이뤄진다. 법무법인 원은 로펌 내 인공지능대응팀이 급속한 기술 발전에 따른 법적 쟁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기업·기관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 성과를 보여준다. TRAIN은 “개방형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TRAIN의 목적성이 잘 드러나도록 공동 전시를 추진했다”며 “더 많은 사람이 AI 신뢰성 분야에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0월 25일(금)에는 태국 방콕에서 굵직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오후 쌈얀 밋타운에서 ‘신뢰성의 날 : 한국-태국 TRAIN 워크숍(Trustworthiness Day : Korea-Thailand TRAIN workshop)’이 열린다. 행사는 ‘인공지능 태국 포럼 2024(AI Thailand Forum 2024)’와 TRAIN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서 씽크포비엘 소속 연구원이 각각 ‘AI 개발 주기에서 15개 신뢰성 개발 활동, 검증 요건과 검증 방법’, ‘AI 신뢰성 전문가 양성 과정 커리큘럼, 교육 설계, 시험 문제’, ‘AI 견고성 평가를 위한 데이터 편향 검증 기술과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애초 태국 측은 인공지능 신뢰성 관련 자격증 단기 프로그램을 행사 기간 진행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유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장소와 시간 등의 제약으로 이번에는 뜻대로 성사하지 못했다. 다만, 태국 측이 교육과 자격증 과정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추후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태국 행사는 지난 2월 서울 판교에서 열린 ‘제1회 TRAIN 심포지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이에 따라 한국과 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가축 전염병 출몰에 따른 공무원 입출국 제한(중국) 등 각국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가국이 줄면서 국가 대 국가 간에 진행되는 워크숍 형태로 전환됐다. 

 

TRAIN은 앞으로 당분간 국제 행사를 워크숍으로 진행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TRAIN 측은 “규모는 당분간 줄어들겠지만, 오히려 매번 행사마다 세분화한 주제로 참가 대상 목소리를 좀 더 자세히 듣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RAIN은 국내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 직후 곧장 국내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30일(수) 서울 강남 앙트레블에서 ‘TRAIN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AI 신뢰성 관련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관련 전문가와 활발히 교류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는 1회 대회와는 다른 모습으로 청중에게 다가선다. 

 

우선 1회 대회가 모두에게 열린 행사를 지향하며 격식 없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 이번 2회 대회부터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종사자를 초청하는 형태로 바뀐다. 이에 걸맞게 강연자도 주제에 대해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전문가 위주로 꾸렸다. 행사 내실을 다지는 차원에서 애초 매월 개최하려 했던 행사를 격월 진행으로 바꿨다. 다음 3회 대회는 12월에 예정돼 있다.

 

2회 대회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유대훈 제네시스랩 CAIO(Chief AI Officer), 윤건 한신대학교 공공인재빅데이터융합학과 교수, 천선일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기술팀 매니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매회 해외 전문가를 초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피바디 피야툼롱(Apivadee Piyatumrong) 태국 ‘NECTEC’ 선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선다. 피야툼롱 선임은 11월부터 정부 부처 산하 연구소에서 중요 직책을 맡는다. 

 

TRAIN이 변화를 모색하는 건 네트워크 결속 강화를 위해서다. AI 산업계 발전과 변화 속도가 TRAIN 결성 초기와 사뭇 다른 상황에서 TRAIN 내부 결속을 다지고 역량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랐다. 외적으로도 AI 신뢰성 분야에서 TRAIN만의 차별성을 강화할 대안이 필요하게 됐다. 

 

TRAIN 관계자는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꾸 무언가를 바꾸는 모습을 보이는 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은 기회를 제대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AI 신뢰성 방향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유일무이한 네트워크가 되려는 행보라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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