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79억 원 적자세 지속...순손실은 37억 원 ‘마이너스 수치↓’
두산로보틱스가 2024년 2분기 성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44억 원, 영업손실 79억 원, 순손실 37억 원 등이다.
지난 2분기 매출액 144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0.14% 성장한 수치다. 반면 79억 원으로 집계된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54억 원과 비교해 약 25억 원 증가해 적자 흐름을 지속했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고금리 및 유럽시장 침체 지속 등 대외 환경 부진 양상에서 식음료(F&B) 협동로봇 ‘E 시리즈’, 팔레타이징 및 바리스타 솔루션 등 제품 수요 증가가 매출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로보틱스 매출의 약 40%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지표로, 북미 법인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이 북미 지역에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어 미국 자동화 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 참가,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 상용화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상각 등 영업손실 증가세 배경을 들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물류·운송 전용 팔레타이징 협동로봇 ‘P 시리즈’를 연내 출시해 북미·유럽 등 팔레타이징 솔루션의 수요가 높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향후 로드맵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AMR), 비전 인식 솔루션 등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인수를 본격화하는 한편, 올해 북미·유럽·아시아·태평양 등에 속한 해외 판매처를 28곳으로 확장해 해외시장을 타깃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