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코리아가 오는 9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하는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 출전할 한양대학교 자작자동차 동아리 ‘RACE’팀을 후원했다.
셰플러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셰플러코리아 본사에서 후원식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한양대 RACE팀에 로드엔드 베어링 등 총 7종의 베어링 부품을 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RACE팀의 성장성에 주목해 로드엔드 베어링뿐만 아니라 볼 베어링, 니들 베어링 등 제품 지원 품목을 늘렸으며, 기술 자문도 함께 제공해 지난해 대비 후원을 확대했다. 이로써 RACE팀은 기존 자작자동차를 개량한 ‘TR-2’ 차량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자작자동차 대회 ‘FSAE Japan’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RACE 팀은 셰플러 베어링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자동차 ‘TR-1’, ‘포르시티아’, ‘그리핀’ 등의 최적설계 조건에 맞게 성능을 개선해왔다. 로드엔드 베어링은 고정밀 회전운동으로 전체 에너지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저마찰과 고하중을 견디는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셰플러코리아는 추후 베어링 외에도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AAM) 브랜드 ‘트루파워(TruPower)’의 파츠크리너, 베어링용 그리스 등 윤활 제품에 대해서도 후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RACE 팀은 1993년 창단 후 전기 포뮬러 레이싱 차량을 자체적으로 설계·제작·주행하며 국내외 대회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 종합 장려상 및 기술아이디어 부문 은상, ‘2022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전기차의 정밀한 제어를 위해 AWS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 복합재 모노코크 설계 등을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이사는 “한양대 RACE 팀이 지난해 셰플러에서 지원한 베어링을 활용해 주행 데이터 확보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도 베어링 부품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엔지니어들이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