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산업 체계를 거친 제조·생산 산업은 여전히 생산성 최적화, 비용 절감 등 ‘효율 극대화’를 지향한다. 이는 총 생산물에서 완전한 생산품의 비율을 뜻하는 ‘수율 최대화’, 즉 ‘골든 수율’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동화 공장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넘어 완전 자동화 제조 시스템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이라는 최종 종착지를 꿈꾸는 제조 산업은 로봇·인공지능(AI)·비전 등 유망기술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로봇·AI·비전 등을 융합해 자율제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을 필두로 한 협동로봇·자율주행로봇(AMR)·그리퍼 등 로봇과 3D 비전·딥러닝 비전 등 융합·파생 기술이 필수로 요구될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흐름에서 내달 3일부터 양일간 ‘2024 부산 RAV(로봇·AI·비전) 활용 전략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제조 혁신을 달성하는 데 각종 기술이 어떻게 활약하는지 기술 정의 및 사례를 중심으로 이어진다.
본 행사는 오는 7월 3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소재 전시장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시회(ROBOT EXPO BUSAN 2024)’ 내 부대행사로, (주)첨단과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가 주최·주관을 맡았다.
콘퍼런스 첫날에는 김병호 픽잇코리아 대표, 안동기 스토브리코리아 팀장, 김기섭 유니버설로봇코리아 차장, 천영석 트위니 대표, 김영진 테솔로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로봇·비전 기술의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행사 둘째 날인 내달 4일에는 안혁원 한국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차장, 홍영석 세이지 대표, 소한별 LMI테크놀로지스 지사장, 이홍석 뉴로클 대표, 이현동 슈퍼브에이아이 부대표 등 각 기술 업계 전문가가 제조 고도화의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다가올 컨퍼런스는 현재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두비즈(duBiz)’ 홈페이지에서 산업계 관계자 및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