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서 파트너십 공개
“자동차·엔터프라이즈·엔터테인먼트 등 분야 아우르는 협업으로 창의적 경험 실현할 것”
엑스리얼이 이달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소재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해 각 분야 업체와의 AR 글래스 및 공간 컴퓨팅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엑스리얼이 이번에 밝힌 파트너십은 BMW 그룹, 퀄컴, 니오, 퀸타, 포마 비전 등과 연계한 활동이다. 엑스리얼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파트너십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동차·엔터프라이즈·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혁신 기업, 비즈니스 영역에 걸쳐있다.
먼저 엑스리얼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 AR 콘텐츠를 심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우선 BMW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최첨단 스마트 AR 경험을 탐구한다. 양사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AR 글래스를 통한 미래 드라이빙의 경험을 참관객에게 제시했다.
참관객은 BMW 그룹 부스에서 엑스리얼 AR 글래스를 착용하고, BMW 모델에 탑승해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주행한다. 이 과정에서 내비게이션 안내,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기 충전소 정보, 주차 상황 등에 대한 시각 정보를 AR 글래스로 얻는다. 양사는 앞으로 사용자에게 확장된 정보 및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AR 디바이스가 설치된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개선하는 등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곧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CES 2024 엑스리얼 부스에 전기차 내 최첨단 AR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보였다. 엑스리얼은 니오 스마트 전기 플래그십 SUV ES8을 부스에 배치하고, 대형 영화 라이브러리와 파노시네마(PanoCinema)라는 오감 몰입형 조종석 경험을 참관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엑스리얼과 니오가 공동 개발한 AR 글래스 ‘니오 에어(NIO Air)’ 그리고 ‘엔박스(N-box)’는 파노시네마 경험의 핵심 요소로 활약했다. 여기에 양사는 AD 센서의 실시간 차량 데이터와 글래스 착용자의 머리 자세를 결합하는 센서 융합 기술도 개발했다.
엑스리얼과 퀄컴은 AR·AI·5G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5G 리소스를 활용하는 전력 효율적 AR 애플리케이션과 공간 컴퓨팅 시나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AR 외부 호스트 및 프로세서, 피트니스·스포츠 등 특수 목적의 디바이스 및 경험 카테고리 설계, 인공지능(AI) 통합 등에 대한 논의 중이다.
엑스리얼은 스포츠 팬의 라이브 액션 AR 경험 실현을 위해 퀸타와도 손잡았다. 엑스리얼 AR 글래스를 활용해 코트사이드 좌석에서 경기를 즐기는 것 같은 경험을 거실에서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엑스리얼은 이번 전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체 포마 비전과의 협력 기술도 선보인다. 참관객은 엑스리얼과 포마 비전의 차세대 화상회의 데모 기술을 경험하게 된다.
펭 진 엑스리얼 공동창립자는 “엑스리얼은 AR 글래스와 공간 컴퓨팅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엔터프라이즈·엔터테인먼트 등 분야 업체와 협력 중”이라며 “CES 2024 참관객이 파트너십 결과물을 통해 혁신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