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HP는 새로운 PC, 모니터, 주변 기기를 바탕으로 컴퓨팅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포트폴리오는 일상생활에서 새롭고 다양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자에게 향상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HP의 신기술이 탑재된 솔루션은 사용자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의 개인 맞춤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AI 등장과 같은 혁신이 인류의 기술 활용 방안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HP는 이 혁신의 이점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날 PC는 개인용 컴퓨터에만 국한되지 않고 '개인 동반자'로서 사용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HP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AI 기술 내장 PC인 투인원 노트북 신제품 HP 스펙터(HP Spectre) x360 14인치와 16인치를 공개했다.
HP 스펙터 x360 투인원 노트북은 로우 라이트 조정 기능을 갖춘 9MP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든지 선명한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성능 AI 칩을 활용해 자리를 뜨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워크 어웨이 잠금(Walk away lock)', 가까이 다가가면 기기가 빠르게 켜지는 '웨이크 온 접근(Wake on approach)', 개인 정보 보호 경고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 화면 밝기 조정을 통해 전력 낭비를 막는 동시에 가변 재생률을 지원해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 자동 성능 최적화 기능으로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 노트북 배치, 배터리 상태에 따라 팬 소음과 온도까지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HP는 HP 시리즈 5 모니터를 출시하며 소비자용 디스플레이 라인업 다양화에도 나섰다. 24인치, 27인치, 32인치 모델이 출시되는 해당 제품은 1500:1 명암비와 100Hz 재생률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이 특징인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함께 통합 케이블 관리가 가능한 HDMI 포트가 추가돼 동일한 디자인의 모니터를 여러 대 연결할 수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