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이 상장 이후 최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티라유텍은 과거 배당 가능 이익 한도 내에서 취득했던 기 보유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200% 무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자기주식 소각은 자본금의 변동 없이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간접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해당한다.
또한 자본잉여금을 재원으로 1주당 2주를 무상으로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병행하여 자본금의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의 안정화와 주식 유통물량의 증가로 주식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소각예정일은 7월 25일이며, 무상증자의 신주배정 기준일은 8월 16일이다.
티라유텍 투자유치에는 아이비케이티에스 엑시트제이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참여한다. 성장성이 유망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펀드로 티라유텍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신주의 발행 형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이며 투자 규모는 50억 원이다. 투자금의 용도는 타 법인 지분 인수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의 가치사슬을 지속 확장해 오고 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문기업 티라로보틱스를 물적 분할하여 AMR(자율이동로봇)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의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하여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핵심 솔루션인 SCM(공급망관리 솔루션)과 MES/FA(제조실행/자동화 솔루션) 뿐만 아닌 하드웨어까지 수직계열화를 성공했다.
티라유텍 김정하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됐다”며, “투자 유치와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으로 자본시장 신뢰도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