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형 건설사 참여…건설현장 자동화·디지털화 목표
민·관·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협의체가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건설은 전통적 건설 방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자동화·지능화로 생산성과 안전을 향상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건설 전 과정의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건설을 구현하기 위해선 건설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돼야 한다. 그러나 기존 건설업계와 첨단기술 개발업체 간 협력의 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에는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주체인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두루 참여해 논의를 이끌게 된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6개사가 핵심 기술별 기술위원장을 맡는다.
참여 기업은 ▲DL이앤씨(BIM·건설정보모델링) ▲GS건설(OSC·탈현장시공) ▲삼성물산(건설자동화) ▲대우건설(디지털센싱) ▲포스코이앤씨(스마트안전) ▲현대건설(빅데이터·플랫폼) 등이다.
학계·연구원 관계자들은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공공에서는 정책 수립과 선도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얼라이언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1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2일 서울 건설회관에서는 얼라이언스 구성계획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