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에 숱한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 제조업도 그 타격을 피해갈 수 없었다. 제조업은 팬데믹으로 인해 부품 수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경험했다. 특히 인력 손실 문제는 제조업 분야에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다.

 

노진송 메타뷰 대표는 메타버스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제조 산업의 자동화를 실현한다면 인력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진단했다.

 

메타뷰는 산업현장과 가상세계를 연결해 산업 문제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 메타버스 기업이다. 메타뷰의 노진송 대표를 만나 산업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메타뷰는 메타버스 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A. 메타뷰는 확장현실(XR), 디지털 트윈(D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산업현장과 디지털 트윈 가상세계를 연결해 산업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메타뷰는 2009년 설립 이후 그동안 축적한 포트폴리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다.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MetaVu’는 메타뷰의 산실이다. 현재 제조·국방·공공·의료·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MetaVu가 활용되고 있다.

 

Q. 작년 사업 성과는 어땠으며, 올해 산업 전망은.

A. 작년 메타뷰는 성장보다 하락 방어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성과 규모를 지키면서, 사업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의료 및 관광 산업 사업 분야도 개척하는 성과를 냈다. 자연스럽게 신규 고객층이 확보됐고, 현재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 손실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산업 자동화 기술이 각광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메타뷰의 차별화 전략은 뭔가.

A. 메타뷰는 각종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솔루션을 개발해 유저가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원격 협업 업무의 경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변수 파악과 적절한 대응이다. 산업 현장 소음 수준, 사용자 언어, 데이터 보안 문제 등 솔루션 활용을 위한 변수 통제가 중요하다.

 

MetaVu-Remote는 소음 수준이 높은 현장에서 유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문자 채팅 기능,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제공하며, 데이터 보안을 위한 클라우드 서버 및 온프레미스 기반 자체 서버 구축 선택 제공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Q. 메타뷰가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3(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 이하 SF+AW 2023)에서 소개할 제품은.

A. 이번 전시회에는 메타뷰 자체 개발 산업용 메타버스 주력 플랫폼 솔루션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MetaVu-Remote는 원격 협업 지원 솔루션이다.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한 현장 작업자의 시야를 전문가가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공유 받아 직관적으로 협업을 할 수 있다. 장거리 출장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확장현실 기반 실시간 3D 가이드 솔루션인 MetaVu-Guides는 부품 픽업, 조립, 품질 검수 등 공정 전반에 다양한 가이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전 사고 방지, 작업 최적화, 작업자 실수 방지 등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전시회에서는 사고 예방 솔루션 MetaVu-iSafety, 휴먼팩터 데이터 반영 시뮬레이션 솔루션 MetaVu-CPS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전시한다.

 

 

Q. 전시회 부스 운영 계획은.

A. 현수막, 배너, 리플릿, 홍보 영상 등 소개 자료를 준비해 관람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솔루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이 안내받은 솔루션에 대해 더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Q. 메타뷰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설명한다면.

A. 메타뷰가 지난 1월에 참가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은 메타뷰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선 첫 번째 사례다. 해당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메타뷰가 글로벌 진출을 하는 데 발판이 됐다. 앞으로 메타뷰는 국내외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관련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의 활동으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시장 대표 산업 메타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