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에서 코골이 방지 시스템 ‘모션필로우’를 선보였다. 이색 부스 운영을 통해, 1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텐마인즈는 지난 8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에어백 사용감, 코골이 감지 민감도 테스트 등 약 130여가지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는 등 ‘모션필로우’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텐마인즈 모션필로우는 에어백 4개가 내장된 특수설계 베개로, 사용자가 코를 골면 코골이 소리와 머리 위치를 파악해 베개에 내장된 4개의 에어백 중 머리가 위치한 에어백을 천천히 부풀린다. 이를 통해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머리를 회전시켜 기도 공간을 확보해 코골이 완화를 돕는다.
이를 위해 베개에 코골이를 분석해 에어백을 동작시키는 인공지능 모션시스템과 코골이 소리를 수신하는 음향 센서,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 센서, 수면 데이터 관리 앱이 포함돼 있다.
모션필로우에 탑재된 정교한 AI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코골이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숙면을 방해하는 코골이 순간을 포착해 동작하므로 불필요한 움직임이 없다. 수집된 코골이 데이터는 수면 데이터 관리 전용 앱으로 전송되어 사용자가 직접 본인의 수면 습관과 상태, 코골이 소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특허받은 노이즈 캔슬링 모듈을 탑재해 에어백을 부풀릴 때도 소음을 최소화했다.
국내 유수의 수면연구소와 진행한 사용자 테스트에 따르면 모션필로우를 사용한 시험자 중 93.7%가 코골이 감소에 효과를 체험했고,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확인한 코골이 감소율은 평균 44.4%에 달했다. 텐마인즈 모션필로우는 2020년 CES에서 첫 ‘CES 혁신상’을 수상한 후 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동일 제품의 업그레이드만으로 ‘CES 혁신상’을 3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텐마인즈 장승웅 대표는 “코골이는 당사자는 물론 동거 가족의 수면도 방해하게 되는 만큼 빠른 개선이 필요한 건강 요소”라며, “모션필로우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토탈 솔루션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