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비머 제품으로 ALM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된 만큼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
PTC가 20일 인틀란트 소프트웨어(Intland Software)를 2억 8000만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틀란트 소프트웨어는 차세대 클라우드 지원 통합형의 오퍼링인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 이하 ALM) 제품 ‘코드비머(Codebeamer)’의 개발사다. 모든 계약 조건이 충족된 이후 PTC 회계 3분기에 맞춰 인수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PTC는 국방항공 및 자동차, 인더스트리얼 등 안전 필수(safety critical) 영역에서의 ALM 비즈니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PTC코리아는 이를 위해 올해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프로세스 컨설팅 전문 기업인 씨엔비스와 ALM 기반 ISO 26262(Functional Safety), ASPICE 컨설팅 협력을 시작으로 ISO/SAE 21434:2021(Road Vehicle-CyberSecurity Engineering) 및 ISO/PAS 21448:2019 (SOTIF) 등 앞으로 국내 고객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 강화 및 개발 프로세스 구축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짐 헤플만(Jim Heppelmann) PTC 사장 겸 CEO는 “코드비머를 통해 ALM 포트폴리오의 범위를 확대하고, 심층적인 기능들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제품에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 PLM 비즈니스를 강화해 전체적인 디지털 스레드 전략에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을 공고히 통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의 인틀란트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생명과학, 가전,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전반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코드비머는 유연하고 현대적이며, 사용하기 쉬운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요구사항 관리, 위험 관리 및 테스트 관리 기능을 통해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코드비머로 최적의 DevOps 환경에 소스코드 관리 툴을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다. 사전 구축된 템플릿 및 파트너 통합 지원으로 규제가 엄격한 산업의 고객들도 요건 사항들을 충족할 수 있다.
PTC는 코드비머를 기존의 PLM 제품인 윈칠(Windchill) 및 아레나(Arena)와 함께 결합해 사용하거나, 혹은 독립형 소프트웨어로도 사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야노스 코파니(Janos Koppany) 인틀란트 소프트웨어 CEO는 “현대적인 ALM 오퍼링이 시장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코드비머와 PTC의 제품 개발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다양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건 PTC코리아 지사장은 “PTC코리아는 한국에서 ALM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올 초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프로세스 컨설팅 전문 기업인 씨엔비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코드비머 제품으로 ALM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된 만큼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