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기아자동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대표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를 선보였다. 쏘울부스터 EV는 1회 충전 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는 기동력을 자랑한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95N·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상회하는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표 전기차 외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집약한 ‘R.E.A.D. 시스템’도 선보여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기아자동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쏘울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선보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1회 충전으로 386km 주행 가능한 ‘쏘울부스터 EV’
기아자동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자사에서 출시하는 전기차의 성능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차는 쏘울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선보였다.
쏘울부스터 EV는 현재까지 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중 제일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이 차는 보다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에코 플러스 모드 등 전기 특화 주행모드도 갖추어 실제로 더 긴 거리도 주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장에 있던 기아차 관계자는 “전기차는 기온이 내려가면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는데 아직 국내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대중화되어있지 않아 사용자가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면서 “쏘울부스터 EV는 주행거리가 길어 이 문제를 해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쏘울부스터 EV의 장점 중 다른 하나는 넓은 실내 공간이다. 이 차는 해치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은 소형 SUV만큼 넓다. 헤드룸 공간이 동급 해치백이나 세단보다 길고, 실내 폭도 넓다. 쏘울이 미국에서 5년 동안 연평균 13만 대가 팔렸던 이유 중 하나가 이 넓은 공간 때문이다.
관계자는 “쏘울부스터 EV는 미래 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이라며 “긴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공간으로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 방문객들이 쏘울부스터 EV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우수한 동력성능과 실내 공간 자랑하는 ‘니로 EV’
기아가 쏘울부스터 EV와 함께 소개한 차량이 니로 EV다. 이 차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상회하는 우수한 동력성능이 포인트다. 64kWh 배터리를 사용했을 시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는 385km이다.
이 차 역시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루프랙포함) ▲축거 2,700mm의 제원으로 동급 차량 중 최대 규모의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니로 EV는 뛰어난 주행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받아 올해 초 영국 자동차 매체 ‘왓카’가 주최하는 ‘2019 왓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 쏘울부스터 EV의 실내 모습. <사진 : 김동원 기자>
기아차가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함께 선보여
기아차는 전시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집약한 ‘R.E.A.D.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방법을 베이스로 한다. 자동차는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학습한 뒤 운전자의 상황에 맞게 학습한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R.E.A.D. 시스템에 적용된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였다.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는 탑승자가 단순하게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연주되는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의 패드 및 등받이에 진동이 울리는 기술이다.
관계자는 “전동화 시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는 물론, 운전자의 니즈와 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첨단 기술 R.E.A.D. 시스템 체험을 통해 많은 고객이 감성 주행의 시대를 경험했으면 좋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운전자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아차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