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핸스,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버티컬 AI 에이전트 시대 선언

2026.03.30 17:46:2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AI OS로 커머스·리테일 넘어 국방까지 버티컬 AI 확장
멀티 에이전트 협업으로 연간 2000만 달러 매출 개선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Enhans, 대표 이승현)가 마이크로소프트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Microsoft AI Startup Allianc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운영체제 기술을 고도화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에서 스타트업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완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의 실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인핸스가 이날 발표에서 제시한 엔터프라이즈 도입의 핵심 경쟁력은 세 가지 기술의 결합이다. 기업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온톨로지(Ontology)', 도메인 특화 업무를 분담하는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Multi-Agent Orchestration)', 그리고 실제 업무를 실행하고 완결하는 'CUA(Computer Using Agent)'가 그 축이다. 이 세 가지 기술의 통합이 인핸스가 정의하는 'AI OS'의 핵심이며,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는 기반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미 입증됐다. 커머스·리테일 분야에서 버티컬 AI의 기반을 닦아온 인핸스의 솔루션을 도입한 한 기업에서는 22개의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으로 협업하며 방대한 시장 조사와 동적 가격 조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기업은 연간 매출이 기준치 대비 2,000만 달러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AI 에이전트의 실질적 비즈니스 기여를 수치로 보여준 사례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AI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통한 협력은 인핸스의 성장을 비약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인핸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깃허브(GitHub) 기반의 AI 인프라와 글로벌 영업망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6개월 만에 20개 이상의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3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에서 도입돼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커머스·리테일을 시작으로 제조·헬스케어·금융·국방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동일한 장소에서 이세돌 9단과 함께 'AI 협업 시대'를 선언하는 행사를 개최해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OS의 실시간 협업 기술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기업용 AI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글로벌 수준의 보안과 신뢰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이 거대한 진입 장벽을 단숨에 뛰어넘게 해준 핵심 원동력"이라며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새로운 AI 협업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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