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펄앤드푹스, 방폭 구역용 5G 스마트폰 출시…산업현장 디지털 전환 수요 겨냥

2026.03.30 16:06:01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Zone 2·22·Div. 2 환경 대응…듀얼 SIM·와이파이 6·AR 기능 탑재

산업용 모바일 단말 경쟁 확대…원격 유지보수·현장 데이터 처리 시장 공략

 

페펄앤드푹스가 폭발 위험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5G 스마트폰 ‘스마트-Ex 203’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방폭 인증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맞춰 설계됐으며, 5G와 와이파이 6, 증강현실(AR), 바코드 스캔 확장 기능 등을 통해 현장 작업의 디지털화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페펄앤드푹스는 이번 제품이 Zone 2·22와 Div. 2 환경에 적합한 산업용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Ex 203은 전 세계 5G·4G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52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며, eSIM과 나노 SIM을 함께 쓰는 듀얼 SIM 구조를 적용했다. 현장 설비가 많은 제조·화학·에너지 업종에서는 사설망과 공용망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통신 사양은 현장 운용 효율성과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 회사는 6.3인치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카메라, 구글 ARCore 지원을 기반으로 원격 유지보수와 교육용 디지털 워크플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드로이드 14 운영체제를 적용했고, 안드로이드 18까지의 업데이트와 2032년 3월까지 보안 패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 현장용 단말은 일반 소비자용 스마트폰보다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보안 유지 기간은 실제 도입 여부를 가르는 주요 기준으로 꼽힌다.

 

 

사용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문 인식 센서를 통한 생체 인증을 지원하고, 기기를 귀에 대면 통화를 받거나 흔들어 거절하는 방식의 통화 제어 기능도 탑재했다. 후면 4800만 화소, 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도 적용됐다. 별도 스캐너 모듈을 연결하면 1D·2D 바코드 스캐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물류, 설비 점검, 자산관리 등 현장에서 단말 하나로 통신과 스캔 업무를 함께 처리하려는 수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는 최근 방폭 인증, 장기 소프트웨어 지원, 5G 기반 저지연 통신, 원격 협업 기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위험 구역용 단말은 인증 요건이 까다롭고 제품 수명 주기가 길어,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유지보수 체계와 보안 지원 기간이 경쟁력에 직접 연결된다. 특히 에너지·정유·화학 공장과 같은 현장에서는 작업자 안전과 데이터 보안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에 전용 단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페펄앤드푹스의 제품 출시는 산업용 특수 단말 시장에서 통신 성능과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 현장 업무 확장성을 앞세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단말 도입 자체보다도 사설망, 보안 체계, 유지보수 플랫폼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어, 향후 시장 경쟁도 개별 기기 성능보다 산업 현장 전체 운영 체계와의 결합 능력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