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 공식 출범…기업 인재 혁신 본격화

2026.03.11 13:04:36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 시행 후 첫 사내대학원, AI 분야 석·박사 과정 운영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설립한 ‘LG AI대학원’이 3월 4일 국내 최초의 사내대학원으로 공식 개원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부는 사내 근로자 전문인력 양성 제도화에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평생교육법 개정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계의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체계가 기업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작동하게 됐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설립한 ‘LG AI대학원’이 3월 4일 개원식을 갖고, 석사 25명·박사 5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공식 학위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이 대학원은 올해 1월 제도가 시행된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에 근거해 교육부 인가를 얻어 설립된 전국 최초의 사내대학원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교육부 이해숙 고등평생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교직원, 신입생 등이 대거 참석해, 정책적 의미와 기대감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내대학원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근로자를 석·박사급 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졸업자는 일반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하게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으며, 기존에는 법적 근거가 미비했으나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2025년 1월 시행) 제4조가 한시적으로 이를 허용했다.

 

교육부는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올해 내 평생교육법 및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해 근거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LG AI대학원은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겸비한 최고의 AI 인재 양성’을 교육 비전으로 앞세웠다. 여기서 도메인(domain)이란 각 산업 분야에 AI를 실제로 적용하는 업무 영역을 뜻한다. 교육 목표 역시 산업 밀착형 AI 실무자, 글로벌 기술혁신형 AI 연구 리더, AI 연구-사업화 연결 인재 양성에 맞춰졌다.

 

교수진은 학계와 산업계를 넘나드는 융합 체제로, 전임교원은 AI분야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연구기관 출신 또는 현장 경험을 지닌 신진 연구자로 구성했다. 겸임교원은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소속 임직원이 현장 중심 실습과 연구 프로젝트 멘토링을 맡는다.

 

교육과정은 석사과정의 경우 문제해결형 실무 인재를 1년(3학기) 파견 교육으로 중점 양성한다. 박사과정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를 목표로 3년 이상의 파견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박사 졸업 시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 발표가 필수 요건으로, 실무와 학계의 두 축에서 모두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방점이 찍혔다.

 

행사에서 교육부 이해숙 고등평생정책실장은 “LG AI대학원 출범은 이론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첨단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의 성공적인 선례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산학협력, 교원교류, 공동연구 등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기업,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도 “제조업 등 산업의 AI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LG AI대학원이 제조 AI 전환(M.AX)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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