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LAH-1 인터컴 성능개량 프로젝트 수행…양산 진입 기대감 ↑

2026.03.11 12:01:4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소형무장헬기 인터컴 및 SATURN 무전기 소프트웨어 개조개발 착수
KAI 주관 성능개량 프로젝트 수행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입증

 

위성통신 및 항공우주 전문기업 제노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하는 소형무장헬기(LAH-1) 인터컴(ICS)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하며 항공우주 방산 시장에서의 기술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계약은 약 28억 원 규모로, 제노코가 가진 고도화된 통신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국산 무장헬기의 성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장비를 신규 제작하는 단계를 넘어, 이미 실전 배치되어 운용 중인 LAH-1 헬기의 인터컴 시스템에 탑재된 공지통신무전기(SATURN) 소프트웨어를 최신 사양으로 개조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SATURN(Second-generation Anti-jam Tactical UHF Radio for NATO)은 강력한 대재밍(Anti-jamming) 기능을 갖춘 차세대 통신 규격으로, 전장 환경에서 아군 간의 안전하고 명확한 데이터 교환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이다. 제노코는 기존 LAH-1 인터컴 양산 구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체계 통합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가 제노코에게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 완료 후 해당 업그레이드 체계가 LAH-1 기체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면, 향후 추가로 생산되는 양산 장비에도 동일한 형상이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는 제노코가 단발성 개발 용역 사업을 넘어, 장기적인 양산 물량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KAI가 주관하는 대형 항공우주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성능개량 역량을 검증받았다는 점은 향후 추진될 다른 기종의 성능개량 사업 참여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제노코 관계자는 “항공우주 분야는 고도의 정밀함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만큼, 이번 사업 수주는 제노코의 통신 및 항공전자 기술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함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산 항공기 전력 강화와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노코는 유지보수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성능개량 분야로 성공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향후 항공전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제노코와 같은 전문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조개발 역량은 국산 방산 장비의 생애주기 관리와 전력 증강에 있어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노코는 이번 LAH-1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향후 무인기, 전투기 등 차세대 항공 플랫폼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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