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에서 스팸 필터와 자동 분류 기능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받은편지함에 프로모션 이메일과 경고 메시지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문제가 일어났다.
IT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일부 지메일 사용자는 평소 프로모션 전용 탭으로 분류되던 홍보성 이메일이 일반 받은편지함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업데이트 탭과 프로모션 탭에서 걸러져야 할 메시지들이 필터를 우회해 받은편지함으로 바로 도착했다는 신고가 구글 포럼과 레딧(Reddit)에 올라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특정 메일 상단에 “이 메시지를 주의하세요(Be careful with this message)”라는 배너가 표시되는 현상도 목격했다. 이 배너는 해당 메시지가 스팸이나 악성코드에 대해 완전한 검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경고 문구를 포함하고 있었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상태 대시보드(Workspace Status Dashboard)를 통해 문제를 공식 인정했다. 구글은 공지에서 “지메일 사용자에게 스팸 검사가 누락됐다는 배너가 보일 수 있다”고 밝히고, 1월 24일(현지 시간) 05시 02분(미국 태평양 시간)부터 지메일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지에 따르면 사용자는 “이 메시지를 주의하세요. 지메일이 이 메시지를 스팸, 인증되지 않은 발신자 또는 유해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검사하지 않았다(Be careful with this message. Gmail hasn’t scanned this message for spam, unverified senders, or harmful software)”는 내용의 배너를 겪을 수 있다고 안내됐다. 구글은 스팸 검사가 누락된 상황인 만큼 이용자에게 평소보다 더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구글은 엔지니어링 팀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1월 24일(현지 시간) 09시 30분(미국 태평양 시간)까지 현재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들어 관련 문제 제기 사례는 점차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글은 같은 날 20시 28분(미 동부 시간)에 워크스페이스 상태 대시보드를 갱신해, 지메일 이메일 분류 문제는 1월 24일(현지 시간) 09시 55분(미국 태평양 시간) 기준으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내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공지에서 문제 해결 과정 동안 인내심을 보여준 사용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더버지는 기사 말미에서 이번 문제는 1월 24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이미 해결됐다고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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