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Con’ 참여한 에이로봇, “韓 제조 생태계, 휴머노이드 글로벌 경쟁력 충분”

2026.01.26 16:18:00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국내 첫 공식 로스콘 코리아 2026(ROSCon Korea 2026)서 휴머노이드 상용화 전략 및 기술 공유

자사 휴머노이드 플랫폼 ‘앨리스(ALICE)’ 기반 기술력 재입증

 

에이로봇이 글로벌 로봇운영체제(ROS) 공식 콘퍼런스 ‘로스콘 코리아 2026(ROSCon Korea 2026)’에 발표 연사 및 스폰서로 참여했다.

 

 

로스콘은 글로벌 오픈소스 로봇 재단 ‘OSRF(Open Source Robotics Foundation)이 전 세계 로봇 개발자를 위해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운영체제(ROS)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정밀 제어, 인공지능(AI) 융합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다.

 

이번 로스콘 코리아 2026은 국내 최초로 OSRF의 공식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해 열린 지역(Local) 행사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서 이달 21일 열린 올해 콘퍼런스는 대한민국이 로봇 소프트웨어 상용화의 핵심 거점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틀간 진행된 한국 콘퍼런스는 국내 산학연과 로봇 개발자가 집결해 연구 성과를 실제 로봇 운영 환경으로 이식하는 다양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때 ROS는 내비게이션·지도화(Mapping)·조작 등 이미 구축된 오픈소스 패키지를 활용해 로봇 개발 시간을 단축하도록 돕는 운영체제(OS) 플랫폼이다. 모듈화된 구조를 채택해 특정 기능의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엄윤설 대표이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M.AX 얼라이언스 관점에서 본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엄 대표는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제조업 생태계는 로봇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로봇 부품사들이 공급자인 동시에 수요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휴머노이드 시장의 확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통상부 주관 국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Alliance)’의 활동을 언급했다. 이들이 기획한 올해 CES 공동관 참여를 통해 한국이 로봇 3대 강국의 자격이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콘퍼런스 현장에 마련된 에이로봇 전시 부스에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관객은 자신이 ROS로 개발한 코드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에 이식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특히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의 로봇이 소프트웨어 명령에 따라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구현되는지 확인했다.

 

에이로봇 관계자는 “이번 행사 기간 부스를 찾은 이들 중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인재들이 가장 많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에이로봇 역시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 연구실에서 분사(Spin-off)한 젊은 기업인 만큼, 이들의 열정을 통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이로봇은 올해 행사 참여를 계기로, 국내외 ROS 개발자와의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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