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런테크놀로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성과로 중기부 장관 표창 영예

2025.12.05 13:45:13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라이다 인지 기술 상용화·자율주행 기술 국산화 성과 인정
라이다 단일 센서 기반 자율주행 임시운행 면허 취득

 

AI 기반 인지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의 김재광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의 수행 과정에서 라이다(LiDAR) 인지 기술 상용화와 자율주행 기술 국산화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사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이 프로젝트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왔다. 이번 표창은 이러한 지원 기간 동안의 기술 개발 성과를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뷰런테크놀로지의 가장 주목할 성과는 세계 최초로 라이다 단일 센서 기반 자율주행 임시운행 면허를 한국과 미국에서 취득한 것이다. 이는 라이다 기술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의 국산화를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 위에서 뷰런은 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 적용되는 라이다 인지 솔루션들을 개발해왔다.

 

 

뷰런테크놀로지가 보유한 핵심 솔루션은 3가지다. 먼저 'VueOne(뷰원)'은 자율주행 및 ADAS 분야의 라이다 인지 솔루션으로, 다양한 라이다 센서 및 차량용 칩셋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조사와 부품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B2B 라이선스 모델을 확립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VueTwo(뷰투)'는 도시 안전과 군중 분석 솔루션으로, 지자체의 교차로 안전 시스템, 군중 분석 환경 등 공공 인프라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라이다 기술이 자율주행뿐 아니라 사회 안전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VueX(뷰엑스)'는 라이다 인지 분야에서의 혁신적 플랫폼이다. 라이다 데이터의 수집, 라벨링, 학습, 배포에 이르는 AI 개발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이 플랫폼은 웹 기반 환경에서 비전문가도 직관적으로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해, 라이다 인지 기술의 대중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라이다 인지 및 스마트 인프라 분야의 실질적 기술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S, Tech.AD, World Smart City Expo 등 주요 국제 기술 어워드에서 총 6회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국내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자본 조달을 통해서도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33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자본시장이 뷰런테크놀로지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김재광 대표는 "라이다 인지 기술의 국산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한국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VueX의 실시간 데모와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라이다 인지 기술의 국산화에서 글로벌 확산까지, 뷰런테크놀로지의 기술적 성장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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