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률과 매출 모두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영업이익률 32%(GAAP 기준)로 3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7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제품 매출은 18% 성장해 5억 5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 청구액은 14% 증가한 18억 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포티넷은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처음 발표된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하이브리드 메시 방화벽 부문에서 ‘실행 능력’ 항목 최고점을 받아 리더로 선정됐으며 포티SASE는 3분기 청구액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SD-WAN 고객이 짧은 시간 내 SASE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시장에서도 기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티넷은 ‘시큐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개하며 AI 워크로드 보안을 위한 엔드 투 엔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기존 대비 최대 69%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대규모 네트워크 연결을 기반으로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500건 이상의 AI 관련 특허(등록 및 출원 중)와 20개 이상의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포티넷은 뉴스위크가 선정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전체 300곳 중 16위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최대 18억 85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34.5~35.5%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켄 시 포티넷 회장 겸 CEO는 “이번 3분기 성과는 혁신적 기술력과 고객 중심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며 “FortiOS 기반 통합 보안 구조를 중심으로 방화벽, SD-WAN, SASE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SASE 방화벽을 통해 고객이 엣지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