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웍스코리아는 국내 대학생들의 인공지능(AI)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5회 매트랩(MATLAB) 대학생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매스웍스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수상팀과 김경록 매스웍스코리아 교육 기관 세일즈 매니저를 비롯한 교육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의 실용적인 AI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드론 추적, 로봇 제어, 이상 탐지 등 산업과 실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매트랩 대학생 AI 경진대회’는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참가 학생들은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AI 솔루션을 구현했으며,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합성곱 신경망(CNN), 장단기 메모리(LSTM), 어텐션(Attention) 메커니즘 등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올해 출품작은 강화학습 기반 제어기 설계, 생체 신호 기반 드론 제어, 산업용 이상 탐지, 배터리 성능 예측 등 실질적 응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딥러닝 툴박스(Deep Learning Toolbox), 병렬 컴퓨팅 툴박스(Parallel Computing Toolbox), 심스케이프 멀티바디(Simscape Multibody), 시뮬링크 3D 애니메이션(Simulink 3D Animation) 등 다양한 고급 툴을 활용해 AI 모델을 구현했다.
참가팀들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링, 배포까지 AI 워크플로우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매스웍스가 추구하는 ‘엔지니어드 시스템(Engineered Systems)’의 비전을 구현했다. 또한 하드웨어 연동, 실시간 데이터 처리, 시뮬레이션, GUI 개발 등을 통해 높은 완성도와 응용 능력을 입증했다.
국립부경대학교 ‘에어펜스(AirFence)’팀이 레이더와 카메라 데이터를 결합해 드론 추적 정확도를 높이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1위를 차지했다. 이 팀은 데이터 증강, 네트워크 아키텍처 개선, 시계열 분석에 어텐션 메커니즘을 적용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립부경대학교 천정빈 팀 대표는 “매트랩 환경에서도 AI 기능이 강력하게 지원된다는 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시도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신호 처리 과정에서 매트랩의 AI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등은 한양대학교 ‘옥수수인턴즈’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근전도(EMG) 신호 기반 드론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소방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직관적 제어 방안을 제시했다. 시뮬링크와 앱 디자이너(App Designer)를 활용해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3등은 아주대학교 ‘fhfr(for human for robot)’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강화학습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을 3D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구현했으며, 매트랩을 사이버보틱스(Cyberbotics) 등 외부 솔루션과 연동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경록 매스웍스코리아 교육 기관 세일즈 매니저는 “학생들이 매트랩과 시뮬링크 등 다양한 매스웍스 툴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강화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참가자들이 안전, 편의, 에너지 등 실생활 분야는 물론 산업 현장에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기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