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원티드랩, ‘리크루팅 카니발’ 공동 개최
로봇·인공지능(AI) 인재 채용 및 타 산업 개발자 유입 도모한다 관련 개발자·구직자 50여 명 참여
국내 로봇·AI 주요 업체 채용 연계 및 매칭 지원해
국내 로봇·인공지능(AI) 업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전개돼 생태계 혁신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로봇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RSC)가 인적 자원(HR) 관리 기술 업체 원티드랩과 손잡았다. 이들은 지난달 열린 ‘리크루팅 카니발(Recruiting Carnival)’을 통해 국내 로봇·AI 산업의 인재 및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산하 전문 인력 배출 지원 조직인 RSC는 국내 로봇 산업 내 우수 인재 배양과 타 산업 개발자의 유입 촉진을 목표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카니발은 타 산업 분야의 우수 개발자와 로봇 기업 간의 인재 순환을 촉진하고, AI 융합 시대의 로봇 산업이 새로운 커리어 무대가 되도록 기획됐다. 로봇·AI 기술에 관심 있는 개발자·구직자·재직자 등 100여 명이 사전 신청했고, 그중 선발된 50여 명의 인원이 현장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로봇 산업 트렌드 인사이트 세션, 참여 로봇 업체 소개 및 채용 설명, 참가자·업체 간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RSC는 트렌드 세션에서 ‘로봇 산업의 지능화와 서비스 전환, 그리고 SW 인재의 역할’을 주제로 현재 산업의 흐름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 세션을 통해 로봇 산업이 AI·데이터·소프트웨어(SW) 기반의 융합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함과 동시에, 타 산업 기술 인재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이 열린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자율주행로봇 기술 업체 뉴빌리티와 3차원(3D) 비전 기술 업체 폴라리스쓰리디 등 로봇 분야 주요 업체가 참가자들에게 산업계 정보를 제공했다. 이들은 자사 소개, 채용 계획, 실제 현장에서의 기술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업체 실무자와 참가자 사이에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는 현장 매칭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RSC는 이 자리에서 인재의 양적 유입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운영하는 ‘로봇산업 재직자의 AI 융합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는 로봇 산업 종사자 및 전환 희망 인력을 대상으로 AI·데이터·SW 기반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도록 지원하는 실무형 교육 과정이다.
RSC 관계자는 “타 산업 우수 개발자와 로봇 업체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산업 간 인재 순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시점 로봇 산업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커리어를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융합 산업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 인재의 새로운 무대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