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숙련된 물류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손잡았다.
CFS는 지난 29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에서 ‘중장년 재도약 아카데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고용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인력개발원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쿠팡 지게차 전문가 과정’을 신설한다. 해당 기관은 교육 기획 및 운영, 훈련생 모집과 관리, 교육 시설과 강사진 지원 등 직업훈련 전반을 맡게 된다. CFS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 직무 자문과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상담 및 고용 연계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게차 운전은 물류 현장의 필수 직무로, 숙련도에 따라 일반 단순직 대비 높은 수준의 임금이 보장되는 안정적 일자리로 꼽힌다. ‘시니어 쿠팡 지게차 전문가 과정’은 8주간 총 240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구성되며, CFS 현직 지게차 관리자들이 직접 현장형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자는 국가기술자격증인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 취득 후 CFS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받고, 우선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
양재덕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평균 49.5세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중장년층이 기술 교육을 통해 새로운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CFS와 함께 중장년층의 안정적 재취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높은 책임감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중장년층은 역동적인 물류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라며 “숙련된 지게차 기술과 스마트 물류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FS는 지난해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와 3자 협약을 체결해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