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폼, 차세대 휴대용 3D 스캐너 ‘HandySCAN 3D|EVO 시리즈’ 공개

2025.10.27 11:46:4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4.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12MP 카메라 탑재
AR 기반 시각화로 품질검사 효율 향상

 

글로벌 3D 측정 솔루션 기업 크레아폼(Creaform, AMETEK Inc. 소속)이 차세대 휴대용 3D 스캐너 ‘HandySCAN 3D|EVO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터치스크린, 증강현실(AR), 고정밀 블루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탑재해 산업 전반의 3D 측정 방식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다.

 

크레아폼은 2005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HandySCAN 3D 스캐너를 선보인 이후 자동차, 중장비, 항공, 금속가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정밀 치수 측정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EVO 시리즈는 기존 HandySCAN 라인의 정밀도와 휴대성은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경험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모델로, 고속·고정밀 측정과 실시간 시각화를 동시에 구현한다.

 

핵심 모델인 ‘HandySCAN EVO|Elite™’는 4.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MP 고해상도 카메라를 내장해 별도의 컴퓨터 연결 없이도 독립적인 스캐닝 작업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캐너 화면에서 스캔 매개변수를 직접 조정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이미지를 기반으로 AR 기능을 적용해 시각 중심의 품질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정밀도는 최대 0.020mm, 공간 정확도는 0.020mm + 0.015mm/m에 달한다. 총 47개의 블루 레이저 라인(46개 + 1 보조 라인)을 통해 복잡한 구조물도 빠르고 정밀하게 스캔할 수 있으며, 자동 정렬 기능을 통해 반복 측정 시 발생하는 편차를 최소화한다. 또한 GUI 기반 고급 스캐닝 기능(3D 메쉬 조작, 고해상도 모드, 클리핑 기능 등)이 추가되어 데이터 편집과 후처리가 한층 용이해졌다.

 

특히 EVO 시리즈는 포토 카메라와 AR 시각화 기능을 결합해 3D 측정과 품질관리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통합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의 결함 분석 시 스캔 데이터와 실제 사진을 AR로 중첩하여 실시간 비교·검증이 가능해, 검사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크레아폼 사장 패니 트루숑(Fanny Truchon)은 “EVO 시리즈는 단순한 제품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산업 전문가들이 3D 측정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이라며 “정밀도,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산업 측정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VO 전 시리즈는 캐나다 현지에서 제조되며 ‘Creaform Metrology Suite’와 함께 제공된다. 또한 내장형 그래픽 인터페이스(GUI)와 실시간 가이드 기능, 직접 검증 시스템 등 사용자 중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크레아폼은 내년부터 ‘Mobility Kit’를 적용해 국가별 무선 연결 기능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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