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MARINE 2025] 큐라이트, 방폭 일체형 경고등·전자혼 ‘QN’ 3종 공개

2025.10.23 14:37:06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갑판에서 경보는 보이고 들려야 끝난다” 제24회 국제조선·해양산업전(KORMARINE 2025) 현장에서 큐라이트(Qlight)는 내압 방폭 구조의 일체형 경고등·전자혼 ‘QN’ 신제품 세 종을 선보이며 위험 신호의 가시성과 도달거리를 동시에 겨눴다.

 

KORMARINE 2025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재 전시장 벡스코에서 열렸다. 해당 전시회는 1980년 첫 회 이후 격년으로 이어온 대표 조선·해양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부산광역시·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RX K. Fairs·벡스코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전시장에는 전 세계 40개국 소재 약 1000개 업체가 2100개 부스를 꾸렸다. 이번 전시회는 ‘연료·전력·데이터’ 전환을 실행 가능한 솔루션 중심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큐라이트는 국내 산업용 신호기기 제조사로, 경고등과 전자혼을 설계·제작해 조선·화학·발전 등 현장에 공급한다. 선박·방폭 환경 대응 제품군을 갖추고 전압 사양과 장착 방향, 렌즈 색상과 알람 패턴을 현장 맞춤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한 QN 시리즈는 구조와 설치 방향에 따라 ‘QN’, ‘QNVS’, ‘QNHS’로 나뉜다. QN은 방폭형 전자혼으로 본체 하나로 강한 음압을 내는 모델이며, QNVS는 수직형 바디에 경고등을 얹고 전자혼을 내장한 일체형이다. QNHS는 수평형 바디에 경고등과 전자혼을 통합해 좁은 공간에서 전면 배출이 필요한 구간을 겨냥했다.

 

세 모델은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해 충격과 진동에 견디도록 만들었고, 방수·방진 등급 IP66, 방폭 등급 Ex db IIC T6 Gb을 만족하는 사양을 갖췄다. 음압은 최대 123dB로 안내됐고, 점등·점멸과 스트로브, 회전 점멸 등 광원 모드와 다수의 내장 사이렌 패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함께 전시한 기존 제품 SED는 선박과 중부하 환경용 경고등·표시등과 전자혼을 조합한 모델이다. 알루미늄과 PC 재질을 사용해 내진과 내충격 특성을 올렸고, 본체 스위치로 음색과 음량을 조정하도록 구성했다.

 

이 역시 방수·방진 등급은 IP66이며, 다양한 광원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 담당자는 “이번 구성은 설치 방향과 방폭 등급을 현장에서 바로 고를 수 있도록 QN 라인업을 수직·수평·전자혼 단일형으로 세분화한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KORMARINE은 주요 행사인 ‘코마린 콘퍼런스 2025(KORMARINE Conference 2025)'가 함께 열렸다. ‘변화하는 지정학, 그리고 새롭게 그려지는 해양산업의 미래(Shaping the Future: Change of Geopolitics and Maritime Industry)’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의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산업·학계·연구기관 연사가 지정학, 연료 전환, 디지털 전환(DX), 표준 이슈를 논의하는 세션을 운영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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