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스마트 모터 관리로 조선·해양 디지털 혁신”

2025.10.16 14:59:42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조선·해양 산업의 설비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실시간 모터 관리 솔루션 ‘테시스 테라(TeSys Tera)’를 제시했다.

 

조선·해양 산업에서 모터는 전기 에너지를 회전 및 기계 에너지로 변환하는 핵심 장비로, 전체 전력 소비의 약 80%를 차지할 만큼 에너지 소모가 큰 설비다. 이에 따라 모터의 안정적인 운전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는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직결되며, 최근에는 친환경 규제 강화 및 스마트 선박 기술 도입에 따라 정교한 모터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테시스 테라(TeSys Tera)는 이러한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기반의 고도화된 모터 관리 시스템이다. 테시스 테라는 지정된 통신 버스를 통해 모터의 상태, 운전 전류, 전압, 전력, 역률, 외부 냉각 팬 동작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하며, Industry 4.0 표준을 충족해 중앙 제어 시스템과의 완벽한 연동을 지원한다.

 

 

또한 모터 권선, 베어링, 본체의 온도를 측정하는 외부 센서를 통해 과열이나 냉각 이상 등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치명적인 고장을 예방하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고조파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력 관리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

 

테시스 테라는 진단 기능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각 보호 기능별 트립(차단) 횟수를 개별적으로 기록하고, 최대 100개의 이벤트를 시간 정보와 함께 순차적으로 저장하는 FIFO(선입선출) 방식 로그 기능을 지원한다. 열 메모리, 선 전류, 접지 전류 등 20개의 상세 고장 로그를 기록해 고장 원인 분석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시동 전류 곡선은 최대 250포인트까지 기록할 수 있어, 실제 운전 조건에 따른 보호 설정(Trip Class 등)을 최적화할 수 있다. 시간 기반 로그 데이터는 공정 정지나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정확한 사건 순서(SOE)를 파악하게 해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조선·해양 산업 현장에서 높은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테시스 테라는 온도 센서를 활용해 모터 권선, 베어링, 본체 각각에 대해 개별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과열로 인한 손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모든 보호 기능은 활성화 여부, 경보 및 차단 수준, 자동 또는 원격 리셋(시간 지연 포함) 등 공정 환경에 맞게 완벽히 구성할 수 있고, 외부 디지털·아날로그 입력도 고장 조건으로 인식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또한 Windows 기반의 다국어 지원 소프트웨어는 메뉴와 아이콘 중심의 직관적인 UI를 제공하며, 동일 기능 내 여러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탐색할 수 있는 안내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설정이나 진단 과정을 간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별도의 HMI(Human-Machine Interface)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제어기 구성 및 파라미터 변경이 가능하며, 제어 키패드가 내장된 HMI는 상태 확인과 제어 명령을 로컬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어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독립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 프로덕트 사업부 김은지 본부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모터 관리 솔루션 ‘테시스 테라’는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과 정밀한 보호 기능을 통해 모터의 성능 저하와 고장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조선 및 해양 산업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필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오는 10월 2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테시스 테라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산업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