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인터넷 없이 cm 단위 위치 확인" G-VRS 시범 서비스 개시

2025.09.30 18:48:45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드론·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활용 기대…위성 기준점 확대 추진

 

인터넷 연결 없이도 초정밀 위치정보 제공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월 1일부터 인터넷 없이도 센티미터(cm) 단위 정확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신개념 위치정보서비스 「G-VRS(Gridded-VRS, 격자형 측위 보정 정보)」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간·도서 지역이나 이동 중인 차량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측정이 가능해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할 전망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위치 보정…다양한 매체로 정보 수신

 

 

기존 측위 보정 정보 서비스는 인터넷 접속이 필수적이어서 통신 음영지역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G-VRS는 UHD, DMB, 위성 방송 신호만으로 보정 데이터를 전달받아 별도 장비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끊김이 없는 서비스로 드론 택배, 자율주행차, 농업용 드론 방제 등 실생활과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국 격자망 구축…정확도 검증 완료G-VRS는 한국 전역을 20km×20km 격자로 나눠 가장 가까운 격자의 보정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 위치정보 전송 없이 실시간으로 정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지측량, 차량 주행, 드론 비행 등 다양한 환경에서 기존 서비스와 동등한 수준의 정확도를 검증받았으며, 민간기업 대상 현장 테스트도 완료했다.

 

위성 기준점 확대…서비스 기반 강화

 

국토지리정보원은 흑산도, 기문도, 추자도, 울릉도에 위성 기준점 4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03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측위 보정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존 RTS 1·RTS 2 서비스와 함께 고정밀 위치정보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우석 원장은 "G-VRS는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이라며, "미래 신산업 지원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범 서비스 신청 방법은?이번 시범 서비스는 최대 300명의 동시 접속을 지원하며, 자세한 신청 절차는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에서 10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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