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극한에 도전하고, 운동 대결하고...‘서울AI로봇쇼’ 코엑스서 열린다

2025.09.26 11:29:41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이달 30일 서울시 주최 ‘2025년 제1회 서울AI로봇쇼’ 개막

‘극한 로봇’을 주제로 국내외 73개 업체 총출동...휴머노이드부터 각종 로봇 모여

극한 로봇 경진대회, 로봇 스포츠 대회,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콘텐츠 기획해

 

 

로봇 박람회 ‘2025년 제1회 서울AI로봇쇼’가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전시장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와 연계돼 ‘극한 로봇’을 주제로 진행된다. 극한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첨단 로봇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엔젤로보틱스·영인모빌리티 등 국내외 로보틱스 관련 업체 73개사가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서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극한 환경 탐사 로봇 등이 참관객을 만난다.

 

이들 로봇은 국제로봇스포츠연맹(FIRA)과 협업해 마련된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와 극한로봇 경진대회를 펼친다. 국내외 32개 로봇팀이 참가해 스포츠 종목과 실전 미션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겨룬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에는 양궁, 스프린트, 역도, 비석 치기 등 4개 종목에 22팀이 경기를 진행한다. 극한 로봇 경진대회에서는 험지 극복, 화재 진압, 재난 구조 등 4개 코스에서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사족 보행 로봇 경주를 포함한 8종의 체험 프로그램도 구성됐고, 로봇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세션 등도 이어진다.

 

로봇 기술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로봇 세계관’, ‘극한 로봇관’, ‘기업 전시관’ 등 다양한 존도 함께 운영된다.

 

여기에 로봇 업계 관계자를 위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다양한 시각의 로봇 인사이트가 제시된다. 로봇 산업 전문가와 세계적 석학이 참여하는 로봇 전문가 포럼이다. 포럼은 전시회 둘째 날인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서울 코엑스 E홀 3·4에서 열린다.

 

‘로봇 친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의 비전과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데이스홍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교수, 김상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 공경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국내외 로봇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로봇 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일반 시민, 청년 창업가, 학생들에게도 개방돼, 미래 인재들이 세계적 석학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로봇을 직접 경험하고, 기업의 성장과 정책 성과가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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