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 2025)’ 콘퍼런스 ‘INSIGHT CONNECT 2025×AMXPO’ 개막
‘기계와 사람 사이, AI로 연결된 새로운 제조’ 슬로건...‘AI 전환(AX)’ 기반 제조 혁신 방법론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제조 고도화 전략 동시 총망라”
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후 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기계·제조 산업은 근본적인 시스템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더 이상 규모의 경제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에 봉착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은 기계에 지능을 불어넣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처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 AI 융합이라는 복합적인 도전 과제는 기계 산업의 대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24일 ‘기계와 사람 사이를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제조’의 청사진을 제시할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조 혁신 콘퍼런스 ‘인사이트 커넥트 2025×AMXPO(INSIGHT CONNECT 2025×AMXPO)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아미인포마마켓(주) 주최, (주)첨단 주관 하에 이뤄졌다. 양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3홀 컨퍼런스룸에서 막을 올리는 해당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AX라는 진화된 개념을 통해 제조 산업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때 AX는 ▲공정 최적화 ▲생산 예측 ▲품질 검사 ▲공급망 관리 등 제조 전반의 인프라·프로세스를 총망라해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업계 리더와 실무자들에게 AI 도입에 필요한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실행 로드맵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퍼런스 프로그램은 전략과 실무를 아우르는 균형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첫째 날에는 ‘전략과 비전: AI×제조=AX, 산업의 공식이 바뀐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기계·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짚어본다.
기계·제조 전문가 총출동...현장서 엿볼 혁신 기술 및 전략은?
이 자리에는 윤병동 서울대학교 교수, 장윤석 General&Company 박사, 조현수 다쏘시스템코리아 본부장, 김원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등이 등판한다. 여기에서 각각 ▲산업 AX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방법론 ▲시뮬레이션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AX 기술 개발 사례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참관객은 AX 관련 AI 기술 개발 사례를 경험하며 미래 기술 동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둘째 날인 이달 25일은 ‘실무와 사례: 생산성의 패러다임 전환, AX로 답하다’가 콘퍼런스 핵심 주제로 이어진다.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다룬다.
차석근 에이시에스 부사장은 생산 현장 데이터를 AI로 연결하는 방법을 논한다. 이어 김필수 네이버 상무는 미래 제조 현장에서 AI Agent의 역할을 심층 분석하고, 민경준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은 ‘리얼타임(Realtime) 3차원(3D)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춘권 LS일렉트릭 팀장은 AI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를 통한 산업 안전 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끝으로 박명석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부회장이 제조 AI 시대의 현실적 요구 변화를 짚어줄 전망이다.
콘퍼런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계·제조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한데 모여 지능형 기계·제조의 올바른 미래상을 담을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인사이트 커넥트를 참관하고자 하는 희망자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제12회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 2025)’ 부대행사로 기획돼 펼쳐진다. 오는 9월 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본 행사는 아시아 지역 기계·제조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하는 전시회다. 지난해 10개국 200개 사가 참가해, 약 2만5000명의 참관객을 불러모은 바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