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 경기도청 생성형 AI 플랫폼에 ‘DEEP Parser’ 공급

2025.08.26 13:05:08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한국딥러닝이 경기도청의 ‘2025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에 VLM 기반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DEEP Parser’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엠티데이타와 협력해 추진된다.

 

총 131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전국 광역지자체 행정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는 첫 사례다. 약 11개월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청은 문서작성, 회의관리, 정보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업무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경기도청 문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HWP, PDF 등 비정형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DEEP Parser는 행정문서와 정책자료를 정밀하게 디지털화·구조화해 AI 기반 실무지원 시스템의 핵심 데이터로 제공한다.

 

 

DEEP Parser는 VLM(Vision Language Model) 기술을 활용해 단순한 텍스트 추출을 넘어 표, 차트, 계층구조, 병합 셀 등 문서의 의미와 구조를 동시에 분석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비정형 문서의 정밀 디지털화 및 구조화 ▲정책 문서·보고서의 정보 추출 및 정제 ▲회의록 문단 요약과 주요 키포인트 자동 생성 ▲공무원 대상 문서 검색·질의응답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한국딥러닝은 지난 5년간 대규모 텍스트·이미지 문서를 학습한 자체 VLM 모델을 기반으로 DEEP Parser를 개발했다. 별도 데이터 수집이나 라벨링 없이 다양한 문서 유형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자체 테스트에서 문서 항목 인식 정확도 97.3%, 데이터 추출 정확도 96%를 기록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경기도청 생성형 AI 플랫폼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DEEP Parser는 AI가 문서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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