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충전소 73곳 확보…워터, EV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부상'

2025.08.19 18:16:5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기업 워터(Water)가 한국도로공사 발주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 1단위를 수주, 고속도로 충전소 분야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수주는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동일 공모에서 2년 연속 선정된 사례로 워터가 고속도로 급속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업으로 워터는 강원·충북·대전충남 지역 23개 휴게소에 3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 109기와 멀티 충전기 13기 등 총 122기를 신규 구축한다. 또한 기존 운영 중인 휴게소 1곳에 멀티 충전기 1기를 추가해 전체적으로 73개소·397기 규모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년 대비 45% 확대한 수치, 워터가 운영 및 사업권을 보유한 전체 인프라(국내 215개소·955기) 중 약 42%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집중되는 셈이다.

 

현재 워터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휴게소 46개소·206기, 민자고속도로 4개소·68기를 포함해 총 50개소·274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규 구축분이 더해지면서 워터 충전소 10곳 중 4곳은 고속도로에 위치하게 돼 장거리 주행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불안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전국 전기차 네트워크의 핵심 연결 거점이다. 도심 충전소가 생활권 기반이라면, 고속도로 충전소는 도시와 도시를 잇는 ‘전기차 대동맥’ 역할을 하며 장거리 이동의 안정성을 담보한다. 워터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1시간 내 현장 대응이 가능한 전국 단위 유지보수 조직과 CCTV 기반 조기 이상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였다. 또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연동, 오토차지·QR·로밍 등 다양한 결제 방식, 경쟁력 있는 요금 정책, 공간 효율형 캐노피 설계 등 이용 편의성 개선책도 도입한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이번 2년 연속 수주는 워터가 고속도로 급속 충전 시장에서 업계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이 어디서든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충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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