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와 VC의 만남' 오는 9월 라플라스·ETRI 투자 포럼 열린다

2025.08.18 15:12:49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벤처캐피탈 라플라스 파트너스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 포럼’이 오는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딥테크 딥비전(Deep Tech Deep Vision)’을 주제로, 첨단 기술 스타트업 6개사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앞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 무대에 오르는 자리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 가운데 하나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포럼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기술 창업 생태계와 투자 업계를 연결하는 대규모 IR(Investor Relations) 행사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각기 다른 첨단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6곳이다. 오전 세션에는 수소 연료전지 드론과 파워팩을 개발하는 호그린에어, 스마트시티 ICT 솔루션 기업 엔에이치네트웍스, 그리고 AR·VR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위치스가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IoT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을 선보이는 긱프랜즈,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닥터케이 헬스케어, AI 기반 축산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인트플로우가 무대에 오른다. 각 기업은 15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투자사들의 질의응답과 평가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투자기관 10여 곳이 참석해 기술성과 시장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라플라스 파트너스 한인수 대표는 “딥테크는 초기 연구·개발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시장 진입 이후에는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ETRI의 지능형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투자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TRI 강현서 본부장은 “ETRI는 국산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포럼 참여 기업들에 이전하고 있으며, 연구원의 사업화 경험과 라플라스의 투자 전문성이 결합해 국내 기술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투자업계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딥테크 분야의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라플라스 파트너스와 ETRI는 이번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기술 창업 기업과 투자사 간 교류를 촉진하는 국내 딥테크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