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라지,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에 자율 드론 공급

2025.08.05 16:38:3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자율 비행 드론 스타트업 비거라지(B GARAGE)가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에 드론 기반 재고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물류산업 혁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통합물류센터(CC)에서 진행됐으며 재고 파악 정확도 99%를 달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거라지는 자체 개발한 수직 통합형 솔루션을 통해 드론 하드웨어부터 사용자용 웹 소프트웨어 컴퓨터 비전 및 자율 비행 기술, 자동 배터리 교환 시스템까지 일체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GPS가 작동하지 않는 물류 창고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자율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메라 비전 기반 드론은 기존 육안 조사 방식의 비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재고 정확도 향상과 운영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올 상반기부터 비거라지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전산 재고와 실물 재고 간 오류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으며, 드론을 활용한 자동화 조사로 조사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인력 운영 부담을 덜고 운용 비용까지 절감하는 이중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김영준 비거라지 대표는 “자사의 드론 서비스는 정밀하고 신속한 재고 조사를 가능하게 해, 고객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드론 소형화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실내 시설물 점검, 경비, 국방 정찰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거라지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거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설립자인 김 대표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AI 자율 시스템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오라클과 구글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기반으로 SBVA, L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372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현대글로비스 공급을 계기로 비거라지는 미국 내 추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내 KD(반조립 부품) 재고 관리를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 물류의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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