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 “한국 기업 88%, 생성형 AI 이미 활용”

2025.06.26 15:30:33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생성형 AI가 전 세계 산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최고경영진(C레벨) 또한 생성형 AI 활용에 대해 높은 관심과 준비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는 최근 IT, 제조업, 금융, 의료 및 제약,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C레벨 임원 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생성형 AI에 ‘매우’ 혹은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8%는 이미 자사에서 어떤 형태로든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이들 중 30%는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한 명도 없어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강한 수용 의지를 보여줬다.

 

 

생성형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콘텐츠 제작(80%)과 데이터 분석(64%)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고객 서비스 자동화(30%), 제품·서비스 추천(29%), 번역 및 요약 등 기타(9%)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었다.

 

생성형 AI가 기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84%가 ‘매우 긍정적’ 혹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 또한 자사의 AI 활용 준비 상태에 대해서는 73%가 ‘매우 준비됨’ 또는 ‘어느 정도 준비됨’이라고 응답한 반면,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 답변도 27%로 기업 간 준비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간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는 한편, 많은 기업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생성형 AI 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비용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강화’로, 각각 73%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이어 ‘고객 경험 개선’이 61%로 뒤를 이었으며, 응답자들은 복수 응답이 가능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성장과 효율성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동기를 잘 보여준다.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 코리아 최은영 파트너 겸 부사장은 “이제는 AI를 단순히 기술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기업 전체 전략과 연결된 핵심 과제로 봐야 한다. 특히 경영진은 생성형 AI의 원리와 한계, 편향 가능성 같은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서 어떤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기술과 비즈니스 양쪽을 모두 이해하는 리더는 아직 많지 않지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이런 리더를 찾고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와 리더십 전략에서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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