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에 리튬메탈 기술 결합...아이엘,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가속화

2026.03.15 11:06:34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인터배터리(InterBattery)’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안정 운용법 공개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 인프라 설계 방향성 공론화

자체 특허 ‘인시츄(in-situ) 보호층 형성 공법’ 및 전용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술 도입

 

 

아이엘이 이달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의 장시간 안정 운용과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리튬메탈 음극시트 기반 에너지 기술의 양산 인프라 설계 방향을 공개했다.

 

‘인터배터리 2026’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소재·장비 기업들이 모여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로봇·모빌리티 산업과의 기술 융합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신시장 개척을 핵심 목적으로 한다.

 

아이엘은 최근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하며 운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로봇의 연속 작업 수행과 안정적인 가동 환경 확보를 위해 차세대 에너지 안전 기술 고도화를 병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아이엘은 자체 특허 기술인 ‘인시츄(in-situ) 보호층 형성 공법’을 기반으로 리튬메탈 음극시트의 산업 적용 및 양산을 위한 생산 인프라 설계 방향을 공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소재·공정·장비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고출력·장시간 운용 시스템에서는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저해하는 덴드라이트(Dendrite) 현상 제어가 핵심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덴드라이트가 차세대 배터리의 폭발을 야기하는 가장 치명적인 불청객으로 꼽는다. 이차전지 충·방전 시 리튬이온(Lithium-ion)이 음극 표면에 날카로운 가시 모양으로 적체되는 금속 결정체다.

 

이 결정체가 배터리의 안전판인 분리막을 관통해 양극과 맞닿는 순간, 내부 단락과 함께 통제 불능의 화재를 유발한다. 특히 리튬메탈(Lithium-metal) 배터리는 이 결정체 성장을 제어하지 못해 상용화 단계에서 구조적으로 한계를 노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순도 리튬 소재 및 반응 가스 공급망 확보 ▲진공 이격 및 가스 반응 유닛이 통합된 전용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술 개발·고도화 ▲나노미터(nm) 단위 보호층 균일도를 실시간 분석하는 정밀 검사 체계 구축 등 통합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에너지 솔루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대량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용이 가능한 에너지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봇 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 기반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 핵심 소재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운영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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