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 주목할 산업주 : 클로봇·토마토시스템·쓰리에이로직스·시선AI·삼성중공업 [헬로스톡]

2025.06.24 16:04:5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클로봇, 로봇 시장 중심 축으로 부상…적자 축소·기반 사업 다변화에 주목

 

미래에셋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클로봇은 2025년 1분기 매출 49억 원, 영업손실 3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약 20% 줄였다. 반복적인 고정비 부담이 여전하지만 자회사 및 연구개발 확대 전략에 따른 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물류·병원·건설로봇을 아우르는 서비스형 로봇 SW 기업으로서 국내외 주요 레퍼런스를 확대 중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입증하며 신규 수주를 확보했고 국내에서는 LG, 레인보우로보틱스 등과의 협업으로 고정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적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PER은 미산정 상태이나 PBR은 1.58배로 로봇 SW 분야 기업 중 평균 수준이다.

 

토마토시스템, UI·UX 전환 수요 타고 도약 기대…2025년은 실적 전환 원년

 

교보증권에 따르면 토마토시스템은 자사 UI/UX 개발 프레임워크 ‘엑스빌더6’를 중심으로 공공·금융기관 중심의 레퍼런스를 확대해왔다. 2025년 예상 매출은 216억 원, 영업손실은 -34억 원으로 추산된다.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수혜와 디지털플랫폼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까지는 공공기관 중심의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형 프로젝트 의존도가 높은 구조에서 벗어나 SaaS형 수익모델을 병행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PER은 -41.3배로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투자 판단의 핵심이다. 재무안정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하며 2026년 흑자전환이 가시화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모멘텀 확보 여부가 중요하다.

 

쓰리에이로직스, 자동차·ESL 칩 이중축으로 흑자전환 본격화

 

신한투자증권은 쓰리에이로직스를 ‘국산 NFC 반도체 칩 설계 팹리스 기업 중 실적 전환에 가장 근접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2025년 매출은 304억 원, 영업이익은 60억 원이 예상되며 이는 ESL(전자 가격표시기)용 태그칩과 자동차 스마트도어용 리더칩의 매출 본격화에 따른 것이다쓰리에이로직스.

 

특히 리더칩은 현대차·기아차를 포함한 주요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차량용 NFC 리더칩 기업은 NXP, ST, 쓰리에이로직스 3개사에 불과하다. PER은 6.7배, PBR은 1.4배로 동종 반도체 팹리스 기업 중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다. 2026~2027년에는 매출 500억 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선AI, 동영상 기반 AI 알고리즘 특화…실증 프로젝트 확대가 관건

 

시선AI는 영상 기반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안전, 제조현장,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신한투자증권의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예상 매출은 110억 원, 영업손실은 -9억 원으로 수익화 단계에 진입 중이다. 자체 알고리즘 기반의 객체인식·행동패턴 분석 기술은 경쟁사 대비 정밀도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B2G(공공사업) 중심 매출 구조는 프로젝트 수주 타이밍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향후 민간 수요 확대와 SaaS형 솔루션 전환이 핵심 전략이며 산업안전·물류 분야로의 적용 영역 확대가 예정되어 있다. 밸류에이션은 미제시 상태이나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의 키가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해양·LNG·친환경선 다각화 성과…수익성 회복세 본격화

 

삼성증권은 삼성중공업이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예상 매출은 108조 원, 영업이익은 2조600억 원에 달할 전망으로 PER은 8.3배, PBR은 0.8배 수준이다. 2024년 이후 LNG선 중심의 고수익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기존 고정비 부담과 원가 인플레 영향에서 벗어나며 이익률이 빠르게 회복 중이며, 특히 친환경 연료 추진선 비중을 확대해 중장기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수주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러시아 및 중동 수주 경쟁 심화 가능성이 있으나 이미 수주잔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 안정성은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종합 전망

 

이번 분석에 포함된 5개 종목은 각기 다른 산업군에 속해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술력 기반의 신사업 확대와 실적 전환 기대감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클로봇과 시선AI는 로봇·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각각 로봇 SW 플랫폼과 객체인식 기술에 강점을 지닌다. 특히 클로봇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서비스 수익을 강화하고 있고, 시선AI는 실증 중심의 안정적 수익 확보를 추진 중이다.

 

반면 쓰리에이로직스는 NFC 반도체 설계라는 명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고객사 수주를 확보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시화하고 있다. 2025년 흑자전환과 함께 고마진 구조 전환이 기대되며,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토마토시스템은 UI/UX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공 수요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익성 확보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기술적 기반은 탄탄하지만 SaaS형 전환 가속화와 민간 부문 매출 확장이 주요 과제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호황과 LNG선 수주 확대의 직접적 수혜주로 대형 수주잔고와 수익성 회복을 기반으로 주가 안정성과 배당 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는 대형 가치주다.

 

결론적으로 쓰리에이로직스와 삼성중공업은 실적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 재평가 가능성이 있는 종목, 클로봇·시선AI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여력이 높은 기업, 토마토시스템은 전환기 국면에서 전략 방향이 중요한 종목으로 정리할 수 있다. 투자 시 각 기업의 고객 다변화, 수익화 시점,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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