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커뮤니케이션스(이하 줌)는 사무실 및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줌 스페이스(Zoom Spaces)’ 신규 기능을 17일 발표했다.

 

줌 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회의실 중심의 협업 솔루션 제품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활한 협업과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방문자 관리(Visitor Management)의 포토 체크인 기능 추가 ▲AI 컴패니언 보이스 레코더의 줌룸 지원 확대 ▲HP, 구글, 시스코, 메타, 로지텍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 강화가 포함된다.

 

제프 스미스 줌 워크플레이스 AI, 미팅 및 스페이스 부문 제품 총괄은 “사무 공간의 미래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줌 스페이스는 단순한 협업 공간을 넘어 물리적 제약 없이 혁신과 생산성이 발휘되는 역동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토 체크인, AI 컴패니언이 적용된 줌룸 전용 보이스 레코더 등 최신 AI 기술을 통해 줌 스페이스는 더욱 유연하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사무실 근무자와 원격 근무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준다”고 덧붙였다.

 

줌은 최근 구글, HP와 협력해 공개된 AI 기반 3D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HP 디멘션 위드 구글 빔(HP Dimension with Google Beam)’을 통해 기업 환경에서 구글 빔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HP 디멘션 위드 구글 빔은 줌룸 사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 신규 3D 몰입형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기존 2D 화상회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웹엑스 등 타사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과의 상호운용도 지원한다.

 

줌은 사무실 근무자, 하이브리드 근무자, 원격 근무자 등 누구나 장소에 상관없이 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두를 위한 회의 포용성과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줌 스페이스 내 방문자 관리 솔루션을 통해 직원은 외부 손님을 사무실로 초대하고, 도착 시 호스트에게 알림을 전송하거나 배지 발급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체크인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코드 입력 없이 줌룸(Zoom Rooms) 키오스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토 체크인(photo check-in)’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 기능은 AI를 활용해 등록 시 업로드된 사진을 기반으로 방문자를 식별해 즉시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2025년 9월 출시될 예정이다.

 

AI 컴패니언이 적용된 워크스페이스 예약 기능은 회의 일정과 동료의 출근 정보를 기반으로 사무실 출근 요일을 추천하고 좌석과 회의실을 자동으로 예약해준다. 추천 사무실 출근 날짜, 회의실, 좌석 예약 등 일부 기능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AI 컴패니언 통합은 6월 중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네임 태그 기능은 화상회의 속 참가자의 화면에 이름을 자동 표시하고 발언 시 화자임을 시각적으로 나타냄으로써 더욱 포용적인 회의 환경을 조성한다. 스마트 네임태그 포 보이스(smart name tags for voice) 기능을 활성화하면 참가자의 발언 내용이 자막, 회의 전사, AI 컴패니언 기반 회의 요약 등 관련 기능에 자동 연동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