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업이 클라우드 최적화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

2025.06.09 14:41:43

피터 챔버스 AMD 아태지역 총괄 매니징 디렉터 eled@hellot.net


개요

 

기업용 클라우드 수요는 초기 도입이라는 동기를 넘어 다음 단계로 진화해 왔다.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앞으로도 비즈니스는 언제든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동시에, 클라우드 워크로드는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프레임워크를 완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CPU, DPU, AI 가속기 전반에 걸친 컴퓨팅 솔루션의 최적화가 필요하다.

 

결국 클라우드에 대한 비용 지출은 핵심적인 운영 우선순위가 되었다. 플렉세라(Flexera)에 따르면 현재 절반 가까운 워크로드 및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 중이다. 실제로 IT 의사결정권자(ITDM) 중 72%는 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조직 과제로 클라우드 최적화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클라우드 솔루션의 ‘적정화(Right-Sizing)’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기업은 자사의 특정 비즈니스 요구와 워크로드 요구사항에 맞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해야 한다. 올바른 클라우드 전략은 유연성, 보안, 성능,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이 모든 것들은 서비스의 경쟁력 유지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다.

 

지금이 최적화해야 할 시점인 이유

 

클라우드 컴퓨팅은 오랫동안 현대 디지털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맡아, 주로 범용 컴퓨팅에 기반을 두고 구축되었다. 하지만 이제 ‘하나로 모든 것을 다루는 단일 클라우드 솔루션’의 시대는 빠르게 저물고 있다. 동시에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가 점점 지배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솔루션은 딥러닝 모델의 높은 연산 요구를 감당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조직은 투자에 대한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기업이 혁신, 출시 시간 단축, 비용 최적화라는 부담에 직면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표준 기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다면 기업은 성능 효율 극대화나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위험 최소화와 같은 핵심 운영 이점을 상실할 위험이 있으며, 결국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의 이점이 무색해질 수 있다.

 

또한, 최적화되지 않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AI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운영할 경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운영 비용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영향을 동시에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런 비효율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한다. 결국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중시하는 이해관계자들의 더 날카로운 감시로 이어진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성능에 집중하는 사이에 또 하나의 핵심 요소인 보안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는 대체로 '보안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을 비롯해 강력한 고급 보안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민감한 데이터 사용 중에도 암호화를 유지함으로써, DIMM(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에 대한 물리적 공격이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환경에서의 가상 위협에 높은 보안성을 유지한다.

 

데이터 유출의 위험이 재정적, 평판적 측면에서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제 기업은 클라우드 환경을 무방비 상태로 두는 것이 더 이상 당연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일반 해커부터 국가 지원 사이버 공격자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사이버 위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은 타협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2025년 클라우드 최적화를 위한 실행 가이드

 

더 나아가, 산업 전반에서 AI 기술 도입 및 배포가 본격화됨에 따라, IT 리더는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처리하면서도 비용, 보안, 효율성을 균형 있게 풀어낼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각 조직의 컴퓨팅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지만 하드웨어 현대화를 추진 중인 IT 부서라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성능 : 귀사의 클라우드 인스턴스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지원하고 있는가? 클라우드 인프라는 웹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부터 인메모리 분석,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해야 한다.

 

비용 및 효율성 : 동일한 워크로드를 더 적은 서버로 운영할 수 있는가? 높은 컴퓨팅 밀도를 가진 인스턴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서버 한 대 당 더 많은 가상머신(VM)이나 컨테이너를 실행할 수 있어 비용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보안 : 귀사의 클라우드 인스턴스는 요구 수준의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가? 기밀 컴퓨팅은 사용 중인 데이터를 보호함으로써 가상화 환경에서 취약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태계 : 업계 표준의 x86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를 선택하면 클라우드 환경을 단순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 유지보수를 수월하게 하고,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의 파편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최적화, 명확히 체감되는 효과

 

IT 의사 결정자는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각 ‘작업 단위(unit of work)’의 비용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 기존 인프라는 지나친 프로비저닝으로 인해 자원을 낭비하거나 너무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성능 병목을 겪을지를 선택해야 한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는 이러한 구조를 바꾸어,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동시에, 성능, 보안,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최적화는 단순한 목적지가 아니라 지속적인 여정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라클 클라우드와 구글은 최근 최신 5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클라우드 제품을 출시했다. 오라클은 최신 E6 스탠다드 베어 메탈 인스턴스로 E5 스탠다드 대비 최대 33% 향상된 컴퓨팅 및 메모리 성능, 2배의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하며,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최대 2배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새로운 C4D 가상 머신에 AMD의 ‘젠(Zen) 5’ 아키텍처를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vCPU당 처리량이 최대 80% 높아진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술이 계속 진화하는 동안, 현대화를 우선시하는 기업은 원활한 확장성과 향상된 지속가능성,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혁신을 위해 탄력적인 디지털 기반이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민첩성이 핵심인 시대에, 클라우드 최적화는 더 이상 사치가 아니라, 2025년 이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가 됐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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