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가 새로운 타입 4(Type 4) 시큐어 커넥티드 NFC 태그인 ‘NTAG X DNA’를 29일 공개했다.

 

NTAG X DNA는 16KB의 고밀도 메모리, 고속 데이터 전송, 보안 고유 NFC(Secure Unique NFC, SUN) 인증을 활용해 제품 또는 기기의 진위 여부를 쉽고 빠르게 검증한다.

 

NTAG X DNA는 위조를 방지하고 제조업체가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모바일 기기가 I2C 또는 NFC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른 기기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헬스케어, 스마트 홈, 모바일·게임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장에서 높은 보안성을 갖춘 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NFC는 소비자가 구매 전에 제품의 진위 여부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브랜드 신뢰 구축과 위조 제품 방지에 기여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EU에서는 2027년까지 DPP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제품의 구성, 원산지, 수명 주기에 대한 중요 정보의 디지털 기록이 포함된다. NTAG X DNA는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요구 사항을 더욱 쉽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라스데어 로스 NXP NFC IoT 보안 담당 수석 이사는 “시큐어 커넥티드 NFC 태그는 기기 정보, 인증, 온보딩을 한 번의 터치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듀얼 인터페이스 기능을 갖춰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NTAG X DNA는 모든 NFC 모바일 기기와 호환되며 NXP의 엣지락(EdgeLock) 2GO 자격 증명 전달 서비스의 지원을 받는다”며 “이는 헬스케어, 스마트 IoT 기기,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매우 안전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NTAG X DNA는 NXP의 새로운 타입 4 시큐어 커넥티드 NFC 태그로 NFC와 I2C를 모두 지원하는 ISO/IEC 14443-4를 기반으로 한다. MCU 직접 연결을 통해 전체 기기 진단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NFC 지원 휴대폰으로 클라우드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NTAG X DNA는 16KB 메모리를 탑재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기기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접근해 검증과 인증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기기 전원이 켜지지 않아도 기기에 저장된 민감한 정보를 삭제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가 가능하다. 848kbp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성능과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NTAG X DNA는 CC(Common Criteria) EAL6+ 인증을 획득하고 공개 키 인프라(Public Key Infrastructure, PKI) 기반 비대칭 암호화와 인증을 지원하는 등 뛰어난 보안성을 갖췄다. NTAG X DNA는 NXP의 엣지락 2GO 서비스를 통해 UID와 인증서 전달, 추가 인증서 생성을 지원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