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즈업] 뿌리부터 최첨단까지...KOFAS 2025 '주목 플레이어' 12色

2025.04.23 16:41:25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헬로즈업 세줄 요약]

 

· KOFAS 2025 개막...총 참가 업체 79개사 중 주목 기업 12곳은?

· 공장·제품용 부품 제조 업체부터 3D 스캐닝 품질관리 솔루션 업체까지

 

· 전시장 분위기 한 번에 포착!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적인 미래를 엿보는 장이 막을 올렸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와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이라는 혁신적인 흐름을 조망하는 산업 전시회 ‘2025 제조자동화기술전(KOFAS 2025)’이 지난 22일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을 알렸다.

 

2년 만에 돌아온 KOFAS 2025는 올해 18번째를 맞아 산업·공장 자동화(FA)부터 첨단 IT 기술, 정밀한 품질 검사 및 측정 기술, 미래를 담은 로보틱스 기술, 핵심 소재·부품까지 제조 혁신 구현을 위한 최신 솔루션이 총망라돼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15개국 79개 업체가 239개 부스를 꾸려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국내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았다.

 

< 나라드라이브 > 정밀유성감속기 · 스마트커플링

 

 

나라드라이브는 서보용 정밀유성감속기와 스마트 커플링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운다.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기술 고도화, 품질관리를 지속 도모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도 역시 양 제품이 나라드라이브 전시부스를 가득 꾸몄다.

 

이 자리에 전시된 정밀유성감속기는 링기어 본체에 직접 기어 가공해 콤팩트하면서 고강성의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이어 스마트 커플링은 범용 모터, 스테핑 모터, 서보 모터, 엔코더 등 용도에 따라 적합한 제품 선택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됐다.

 

< 하스오토메이션코리아 > CNC 머시닝 센터

 

 

하스오토메이션코리아는 미국 소재 CNC 머시닝 센터 제조 업체 하스오토메이션의 한국 지사다. 경쟁력 있는 제품 가격과 고품질·고성능 특성을 갖춘 CNC 머시닝 센터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하스오토메이션은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모든 부품을 생산하고, 초정밀 가공과 높은 품질의 CNC 장비를 생산하는 데 투자한다.

 

CNC 머시닝 센터는 컴퓨터수치제어(CNC) 기술을 활용해 금속·플라스틱·목재 등 다양한 재료를 절삭·드릴링·밀링하는 자동화 공작 기계다. 올해 전시장에 등장한 CNC 머시닝 센터는 VF-1, VF-2, VF-2TR, VF-2SS 등이다.

 

이 중 VF-1은 하스오토메이션의 수직 머시닝 센터(Vertical Machining Center, VMC) 모델 중 대주력 모델이다. VF 시리즈의 주력 모델이다. 밀링·드릴링·태핑·보링 등 가공 작업을 지원하며, 고출력 직접 구동 스핀들, 사용자 맞춤형 기능 등이 탑재됐다. 더불어 VF-2SS는 VF 시리즈 ‘Super-Speed’ 모델로, 높은 스핀들 속도와 빠른 급이송 속도를 갖췄다.

 

< 이와이닉스 > 레이저 가공 머신

 

 

이와이닉스는 레이저 커팅 머신과 파이프 절단기를 주요 솔루션으로 보유했다. 이번 KOFAS 2025에서는 이 같은 솔루션이 한자리에 펼쳐졌다. 특히 레이저 고출력 머신센터는 항공·조선·방산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절단·용접·마킹하는 기능을 한다.

 

이와이닉스 관계자는 “국내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초정밀 가공 솔루션을 소개하게 됐다”며 “친환경·고출력 레이저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 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스토코리아 > 측정 솔루션

 

 

측정 솔루션 기술 업체 테스토(Testo SE & Co. KGaA)는 휴대용·고정식 제품을 보유했다. 전 세계 37개국 지사와 8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측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테스토코리아 전시부스에서는 스마트 다기능 종합 환경 측정기 ‘testo 400’, 진공 게이지 ‘testo 552i’ 등을 만나볼 수 있다.

 

testo 400은 대기 관련 요소를 측정하는 제품이다.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측정 메뉴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유럽 표준(European Norm) ‘EN 12599’, 미국냉동공조학회(ASHRAE) ‘ASHRAE 111’ 등에 따른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다.

 

또 열 쾌적성(Thermal Comfort)에 대한 국제 표준 ‘EN ISO 7730’와 ‘ASHRAE 55’를 만족한다. 이 과정에서 예상평균온열감(PMV)·예상불만족률(PPD)에 대한 데이터를 도출한다.

 

해당 제품은 높은 정확도의 차압 센서를 내장했고,, 대형 프로브 포트폴리오를 이용해 확장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문 보고서 작성용 분석 소프트웨어와 측정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내재화됐다.

 

이어 testo 552i는 국제보호등급(Ingress Protection Rating) 표준 규격 IP54가 적용됐다. 견고하고 취급하기 쉬운 외장재를 입힌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테스토 스마트 앱(testo Smart App)’과 ‘디지털 매니폴드 게이지’에서 진공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캐디안 > CAD 소프트웨어

 

 

캐디안(CADian Inc.)은 지난 35년 동안 국내에서 컴퓨터지원설계(CAD) 소프트웨어 ‘CADian’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CADian은 국내 제작 CAD 소프트웨어다. 건축 설비·설계, 기계, 금형, 전기, 플랜트, 배관, 인테리어, 통신,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존 시장에서 주로 통용되는 CAD 소프트웨어 사용자 화면(UI)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됐고, DWG 파일을 기존 CAD 소프트웨어와 양방향으로 공유·활용 가능하다. 한 번의 구매만으로도 영구적으로 활용 가능한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 탑스전자 > 음향 카메라

 

 

탑스전자는 1993년 설립 이후 전기전자·통신계측기기·연구장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플루크(Fluke)를 비롯해 계측기 제조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학교·산업 등에 장비를 공급하는 중이다.

 

올해 KOFAS에서는 플루크 음향 카메라 ‘Fluke ii915’를 출품했다. 이 음향 카메라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음향을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기다. 설비 손상(Leak) 및 가스 누출, 전기적 부분 방전 등 기계적 이슈를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돕는다.

 

해당 제품은 LeakQ™, PDQ™, MecQ™ 등 세 가지 모드를 갖췄다. 이는 단순한 누출 감지 기능을 넘어, 다양한 음향 이상을 분석해 예측 유지보수 및 진단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각 기능은 누출 정량화, 부분 방전 신속 감지, 회전 장비 품질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 동아시스템 > 열화상 카메라

 

 

1998년 출범한 동아계측기는 지난 2007년 (주)동아시스템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국내 산업 전반에 필요한 계측·실험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전기전자 계측기, 산업 정밀 측정기, 온습도 측정기 등이다.

 

올해는 플루크(Fluke)사 열화상 카메라 ‘RSE 시리즈’를 들고 나와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시리즈는 연구·공햑 분야에 맞게 설계됐다. 데이터를 초당 600프레임으로 실시간 전송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Smart-View’에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원격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세밀한 온도 변화를 분석할 수 있다.

 

RSE300과 RSE 600은 적외선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한 각종 상태·요소를 검출한다. 범용 산업용 소프트웨어 ‘MATLAB’과 ‘LabVIEW’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기능과 각종 고급 기능을 통해 최적화된 적외선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 에스피지 > 로봇용 · 유성 감속기

 

 

에스피지는 각종 로봇 전용 감속기, 소형 기어드 모터, 산업용 모터, 가전 모터 등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축적한 모터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로봇 및 산업·공장 자동화(FA) 솔루션에 특화된 초정밀 감속기를 생산·공급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에스피지 KOFAS 2025 부스에는 로봇 감속기 ‘SH 시리즈’와 ‘SR 시리즈’ 그리고 유성 감속기가 전시됐다. SH 시리즈는 협동 로봇 전용 감속기로, 협동 로봇의 동작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탄생했다. 협동 로봇은 작업자와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 해당 감속기 시리즈는 로봇의 모터에서 나오는 회전 속도를 줄여 토크를 증가시키고, 로봇의 움직임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연이어 SR 시리즈는 산업용 로봇에 이식되는 감속기다. 원리는 SH 시리즈와 유사하다. 이 또한 로봇 모터에서 발생하는 회전 속도를 줄이고, 토크를 증가시키는 형태로 구동한다. 마지막으로 유성 감속기는 기계 장치에 활용되는 기어 시스템이다. 중심 기어(Sun Gear), 여러 개의 행성 기어(Planet Gears), 외부 링 기어(Ring Gear)로 설계됐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이 구조에 대해, 동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면서 속도를 줄이거나 토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 토마스케이블 > 산업용 케이블

 

 

토마스케이블은 30년 이상 케이블·하네스를 전문으로 R&D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토마스케이블 제품은 다양한 산업군 현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KOFAS 2025 현장에는 이더넷 케이블과 로봇 케이블이 한자리에서 소개됐다. 산업용 이더넷(Ethernet)은 기계, 제어 장치 등이 유기적으로 연동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산업용 이더넷 케이블은 자동화 프로세스에서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토마스케이블의 이더넷 케이블은 특수 설계가 녹아져 있어 견고한 특성을 지녔다.

 

아울러 긴 수명을 갖춰 케이블 체인, 로봇 등에 유연한 도입 가능하다. 이동 설비, 내열, 클린룸, 릴 등 ‘CAT 5e’, ‘CAT 6A·7A’ 기반 산업용 이더넷에 특화된 케이블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로봇 케이블은 로봇 산업의 높은 기계적 응력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특히 수백만 회의 굽힘 주기 테스트를 통과했고, 인장 및 비틀림 응력을 비롯해 온도·내유성·내화학성 특성을 갖췄다.

 

< 호쿠요코리아 > 계측 · 측정 솔루션

 

 

계측·측정 기술 업체 호쿠요는 한국 지사 호쿠요코리아를 필두로 KOFAS 2025에 참가했다. 광전 센서, 레이저 센서, 초음파 센서, 측역 센서, 로봇 센서, 감지·경보 센서 등 센서 제품군과 레이저 거리계, 외형 측정기, 응용 변위계, 이미지 센서 등 CCD 응용 기반 솔루션이 총망라했다.

 

특히 측역 센서(Scanning Laser Rangefinder) 제품군 ‘UST-05LN’과 ‘UST-05LNP CE’가 관심받았다. 해당 라인업은 주로 장애물 감지를 위해 설계된 소형·경량 라이다(LiDAR) 센서다. 거리 5m, 범위 270°의 영역 안에 있는 물체를 검출하는 역할로, 무인운반차(AGV)·로봇· 기계·설비 등에 이식돼며, 침입 검지를 목표로 공장·물류센터 등에도 도입된다.

 

광 데이터 전송 장치(Optical Data Transmission Device) 모델 ‘DMS-G/H-V’도 주목 제품 중 하나다. 4·8bit의 병렬 I/O 인터페이스 기반 전송 장치로, 케이블 없이도 빛을 활용한 통신을 지원한다. AGV를 비롯한 이동체와의 무선 통신이 가능한데,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제정한 반도체 제조 장치 규격 ‘SEMI E84’을 만족하는 점이 특징이다.

 

< 코파스 > 산업용 가공품 · 부품

 

 

코파스는 볼트·너트·와셔·핀 등 부품과 부품 보관 카트, 전자 부품 등을 다루는 자동화·반도체 장비·부품 제조 업체다. 아울러 지난 1994년 창립 이후 국산 부품 품질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특히 국내 제조업에서 요구되는 부품을 각 국가에서 직수입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전시장에는 각종 규격·형태·소재의 부품이 참관객을 맞이했다. 코파스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부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크레아폼 > 3D 측정 솔루션

 

 

미국 산업 솔루션 업체 아미텍(AMETEK, Inc.)의 초정밀 기술 사업부 크레아폼이 KOFAS 2025 현장에서 3D 스캐닝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크레아폼은 3D 측정 솔루션을 통해 정밀 계측 분야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밀 계측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3D 스캐닝, 역설계(Reverse Engineering), 품질관리, 비파괴 검사(NDT), 유지보수 및 정비(MRO) 등 공정을 혁신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는 산업 분야는 자동차·항공우주·제조업·중공업·석유가스·에너지·소비재·연구 등 다양하다.

 

올해 전시장에는 휴대용 3D 스캐너 ‘핸디스캔 3DTM(HandySCAN 3DTM)’ 라인업 중 블랙(BLACK)과 맥스(MAX) 시리즈를 출품했다. 아울러 광학 CMM(Coordinate Measuring Machine) 스캐너 ‘메트라스캔 3D(MetraSCAN 3D)’와 로봇과 연동 가능한 ‘자동화 키트’도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자동화 키트는 핸디스캔 3DTM과 메트라스캔 3D 사용자가 수작업 휴대용(Handheld)으로 활용하거나, 로봇 등에 설치해 자동화 스캐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크레아폼 관계자에 따르면, 핸드헬드 3D 스캐닝 장치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강화하고 품질관리 이슈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이다.

 

▲ 크레아폼 자동화 키트가 적용된 데모 시연 장면. (출처 : 헬로티)

 

이 자동화 키트는 하드웨어, 로봇 베이스, 고정 테이블, 협동로봇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나사형 고정판 활용해 손쉽게 배치 가능하며, 큰 설치 면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울러 로봇이 이 시스템의 기반이기 때문에 비숙련자도 전문적인 지식 없이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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