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밝힌 2024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 최저임금위원회에서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240원)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했다. 중소기업 현장은 저성장·고금리로 지불능력이 저하되어 있고,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영활동이 위축된 상황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 상황에 대한 호소가 역대 2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이끌어냈지만, 중소기업계가 절실히 원했던 동결 수준을 이루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운 결과다. 사용자위원들이 ‘2.5%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급격히 인상돼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인 최저임금이 다시금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벼랑 끝으로 내몰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중소기업계는 비록 최선의 결과는 아니지만,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향후에는 업종별 구분 적용 시행과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는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모두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상승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제품 수요까지 둔화되면서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19일 각 회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원재료 매입 비용은 총 58조521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조4482억 원(2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재료 중에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AP의 가격이 작년보다 58% 상승했고, 카메라 모듈 가격도 약 10% 올랐다.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은 작년보다 4% 상승했다. 생활가전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철판과 플라스틱, 구리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제품 평균 판매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삼성전자 TV와 메모리 반도체가 작년보다 각각 4%, 0.3% 하락했고 휴대폰은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삼성전자의 원재료 매입비용은 약 103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는데 지금 추세로는 올해 비용이 작년 기록을 뛰어넘을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글로벌 금융 정보기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에 5년 연속 포함됐다.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GEI)는 전 세계 상장 기업의 성별 관련 관행 및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해 투자자에게 보다 폭넓고 심도 있는 ESG 데이터를 제공한다. 올해는 여성 리더십 및 인재 육성, 동일 임금 및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예방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45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418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하면 총 16조 원에 달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동일임금·성별임금평가지수 부문에서 전체 양성평등 지수(GEI)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포용적 문화 부문에서 전체 양성평등 지수(GEI) 평균 점수보다 15%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여성 친화적 브랜드영역에서도 17%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점수들은 12만8000명의 슈나이더 일렉트릭 임직원의 양성평등을 증진시키기 위한 회사의 약속의 결과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임금 평등 프레임워크'는 그룹 내에서 같은 직군의 성별 임금 격차를 파악해 구성원 임금의 일관성, 공정성 및 투명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021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 평균노임 97,221원으로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시 제조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중소제조업체 1400개(매출액 30억 원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상반기(3월 임금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직 조사직종(129개)의 평균 조사노임(일급)은 97,221원으로, 2020년 하반기(8월 기준) 96,716원 대비 0.5%, 2020년 상반기(3월 기준) 95,837원 대비 1.4% 상승해 2021년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률 1.5%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CAD설계사(회로)’(137,273원), 가장 낮은 임금의 직종은 ‘유리절단 및 재단원’(70,167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종별로 단순노무종사원은 81,196원으로 2020년 하반기 대비 0.7%, 작업반장은 119,345원으로 0.2%, 부품조립원의 경우 84,628원으로 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GM에 시트와 섀시 등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A사는 최근 노조의 부분파업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부품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서 특근 수당을 200%까지 지급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안을 사측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자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A사는 한국GM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감산에 들어가면서 납품 물량이 줄어 지난달 약 3주 가량 공장 문을 닫았다. 그러나 공장을 재가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다시 생산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A사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경영난이 악화된 부품업체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임단협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에 부품을 납품하는 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올해 1∼5월 매출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국GM이 일주일에 8시간만 공장을 가동하면서 협력업체의 매출이 60%까지 감소했다. 부품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이미 경영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