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미국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게 됐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가 IRA상 지원 리스트에 포함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미 에너지부는 IRA의 관련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과 관련한 100여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 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확대와 반도체·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 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커져 유럽·중국과 함께 3대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미국에는 해저케이블
LS머트리얼즈는 17일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전기차 약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이번 공장 건설을 위해 약 750억 원이 투입됐으며, 6만956㎡(약 1만8471평) 부지에 연면적 1만6305㎡(약 4940평) 규모로 지어진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사와 지난해 설립한 합작사다. 하이엠케이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시작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양산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한다"며 "2027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올해 IPO 추진, 상장 재원으로 지속적 투자 통한 기술력 강화와 사업 확장 LS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계열사인 LS이링크가 20일,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 수요가 필요한 대형 운수, 물류, 화물 등 B2B 시장을 대상으로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단계적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지난해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켰다. 앞선 2022년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을 개발하는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과, 전국 350여 개의 충전소를 보유한 E1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설립됐다. LS이링크는 국내외 대부분의 충전 사업자들의 손실규모가 큰 상황과 대조적으로 흑자로 전환하는 한편, 올해 내로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 유입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 강화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및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래
LS전선이 금속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금속 장비·솔루션 개발업체 UHT와 금속 처리용 기기 구매 및 공정 도입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UHT는 액체 상태인 금속을 고체로 변형해 알갱이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기기 '그랜샷'도 개발했다. LS전선은 향후 3년간 그랜샷 4∼5대를 도입, UHT와 협업해 스크랩(금속 부스러기)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체 구리를 고체 알갱이로 변환하는 공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LS전선이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제조에 적용된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사용하는 신소재다. 이를 상용화한 사례는 LS전선이 세계 최초다. 구리선을 동박 원재료로 이용하려면 스크랩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5단계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액체로 만든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조각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라 동박 제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원재료 가공 공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또 구리선은 최
‘24년부터 상용화, 연간 1천억원 이상 매출 기대 LS전선이 동박용 신소재를 개발, 상용화에 나서며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사업 진출과 함께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전선이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박의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상용화하는 세계 첫 사례다. 큐플레이크는동박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의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해 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동박 제조사와 샘플 테스트를 마쳤다”며,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를 시작,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세척하는 4~5 단계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에 비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조각 형태로 만들어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구리선이 최상급의 스크랩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낮은 등급을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스크랩의 수급 문제를 해결해 준다. 회사 측은 “LS전선은 60여 년간 케이블의 주요 원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을 연구,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가공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동박 소재,희토
LS전선의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가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에서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아시아는 신사업 진출에 맞춰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다음 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저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희토류 산화물 사업도 추진한다.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네오디뮴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로,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며 국내도 대부분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한다.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신사업을 통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국가의 희토류 공급망 강화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일본 무인운반로봇(AGV) 제조업체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UC의 급속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AGV가 작동 중 실시간 충전된다. 별도의 충전 시간이 필요 없어 24시간 장비를 가동할 수 있으며, 전력 회생도 가능해져 전기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이번에 공급한 UC는 일본 업체가 클린룸의 부품 운반용 AGV에 적용해 대만 반도체 공장에 공급한다. 대만 반도체 업체가 신규 공장을 건설하면서 전기 비용 절감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 등을 위해 UC를 활용한 AGV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고령화, 노동 인구 감소 등으로 AGV를 필두로 로보틱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글로벌 해저사업 고도화...LS마린솔루션과 시너지 확대 LS전선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프로젝트 관리'의 국제 인증(ISO 21502)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전선업계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 업체에 이어 두 번째라고 LS전선은 전했다. ISO 215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턴키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력 등을 평가해 부여한다. LS전선은 해저 프로젝트의 통합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해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발주처의 국제표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고장 시 대규모의 정전사태 등 혼란이 발생하고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ISO 21502 인증을 요구하는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LS마린솔루션과 협력, 턴키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8월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해 턴키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했다. 양사는 최근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113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LS전선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누적으로 약 3500억 원을 수주해 아시아 최대 규모 초고압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싱가포르는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땅 밑을 지나는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한다. 이에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유럽 등 글로벌 전선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LS전선은 2010년부터 싱가포르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 1위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코로나 3년동안 홀딩되었던 프로젝트들이 올해 다시 재개됐다"며 "일반 소비재와 달리 내구성, 안정성, 신뢰성이 중요한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안정적 품질관리 등 고객 만족도 제고 노력을 통해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이뤄진다. 케이블은 230kV급 이상은 LS전선이, 66kV급 이하는 LS전선아시아가 공급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을 위해 베트남 국영 석유 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그룹과 손을 잡는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사와 해저케이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S전선아시아와 PTSC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국가에 대한 해저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약 6GW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과 대만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Top 5 규모다. 아세안 국가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PTSC가 베트남과 싱가포르간 해저 케이블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어 양사는 사업을 주변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MOU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가 30년간의 현지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해저케이블 시장의 선점을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mm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 제조 시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은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 집적 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를 줄일 수 있다. 송전량 증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케이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선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하는 등 원자재 품질에 대한 개선 노력도 커지고 있다. 이번 도입은 해상풍력단지가 대형화되며 송전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한 선제적인 투자다. 전 세계적으로는 유럽 전선업체에 이은 두 번째 도입이다. 회사 측은 "10MW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로 대용량 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한 해저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한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양사는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export)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 중 하나로 품질과 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전했다.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서 ‘Battery Life, Better Future’ 주제로 열려 올해 2회를 맞은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3)이 2023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일산 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Battery Life,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열리는‘K-BATTERY SHOW 2023’은 소재·부품·장비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ESS 등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업체, 재사용·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230개 업체가 참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 국내에는 ▲ LS전선 ▲ 나노인텍 ▲ 현대이엔지 ▲ 수주 ▲ 영인에이티 ▲ 버넥트 ▲케이시시정공 ▲ 일신오토클레이브 ▲ 아스타 ▲ 와이엠텍 ▲ 센코 ▲ 엠로 등이 있고, 해외 기업으로는 ▲ Von Roll (스위스) ▲ Forge Nano(미국) ▲ Riedhammer(독일) ▲ Intepro Power(중국) 등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 울산테크노파크 ▲ 경북테크노파크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한국조
LS전선은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3)'에서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전선은 전기차 충전소용 버스덕트(Busduct)인 EV웨이(EV-way)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에서 전선을 대체해 사용돼 왔다. LS전선이 최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충전소용으로 특화해 개발했다. 초급속 충전케이블도 전시한다. 냉각액으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액랭식 케이블로, 공랭식에 비해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그동안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에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도 전시된다.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는 급속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차세대 2차 전지'로 불린다. 전기차 보
LS전선이 KT서브마린(KTS)의 최대주주가 됐다. LS전선은 KT로부터 KTS의 지분 24.3%(629만558주)를 449억 원에 매입, 총 45.69%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경영권 지분을 잠정 확보한지 약 4개월 만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LS전선 관계자는 "KTS 인수로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턴키(turn key)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KTS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의 사명 변경 등 정관 변경에 관한 안건들을 승인할 예정이다. KTS는 올해 상반기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 확대와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서해안 송전망 구축사업도 KTS에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