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제조 중소기업 309곳 조사…70% "특별한 대책 없어" 제조 중소기업 대부분이 인상된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4~27일 309개 제조 중소기업을 상대로 진행한 '에너지 비용 부담 현황 조사' 결과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94.9%에 달했다. 50.2%는 매우 부담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기요금 인상 대응 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답변이 6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냉·난방, 조명 등 비핵심 사용량 절감(30.7%), 고효율 설비 설치 또는 도입 계획 수립(7.1%) 등 순이었다. 전기요금 인상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소비량에 대해서는, 현재 에너지 사용량이 반드시 필요한 수준이며 더는 절감할 수 없다는 응답이 51.5%에 달했다. 인상 폭만큼 절감하겠다는 응답은 4.2%뿐이었다. 전기요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12.9%만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기요금 절감에 가장 큰 어려움은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추세 지속(과도한 속도)이 42.4%로 가장 많이 꼽혔고, 설비 특성상 24시간 가동 불가피(1
SNE리서치 분석…CATL 1위 독주, LG엔솔·BYD 2위 경쟁 치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이 전년보다 6%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사는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시장점유율은 2021년 30.2%에서 2022년 23.7%로 6.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59.4GWh에서 70.4GWh로 18.5%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9.7%에서 13.6%로 6.1%포인트 내려갔다. 연간 기준 점유율 2위는 유지했다. 시장점유율 5위 SK온과 6위 삼성SDI의 사용량도 각각 61.1%, 68.5% 늘었다. 그러나 점유율은 SK온이 5.7%에서 5.4%로, 삼성SDI가 4.8%에서 4.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대부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약진했다. 1위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99GWh에서 191.6GWh로 2배 가까이 늘며 점유율도 33.0%에서 37.0%로 뛰었다. 3위 BYD의 시장점유율은 8.7%에서 13.6%로 올라 LG에너지솔루션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중소기업 수출액이 2021년 1155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5억달러(약 147조원)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9%)보다 26.5%포인트 낮았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중 자동차(중고차)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3%, 기타기계류는 18.2% 늘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6.9%), 반도체 제조용 장비(6.2%) 수출액도 호조세를 보였다. 기타기계류는 완성차·전기차 시장의 호조세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으로 재진입했다. 중국, 미국, 헝가리 등으로 차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용 장비 수출이 늘었고 베트남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이 증가했다. 그 외 10대 품목에는 들지 못했으나 산업용 전기기기 수출액도 23.6% 증가했다. 완성차와 전기차 수요가 늘며 미국, 중국, 멕시코 등으로 전장품, 전기차 충전기, 전자제품 전원장치 등 수출이 증가했다. 중소기업 1, 2위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4.9%), 화장품(-7.6%)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중국이 자동차 수출 부분에서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에 등극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22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시장 수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54.4% 증가한 311만 대로, 중국은 261만 대를 수출한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수출 물량 중 신에너지차(BEV, PHEV, FCEV)는 약 68만 대로, 전년 대비 120% 증가해 2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2022년 11월까지 약 320만 대를 수출하며 1위를 확정했고, 한국은 잠정 230만 대로 6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 5년간 100만 대 전후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1년 100% 이상 급증 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 중 절반 가량은 미국의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이다. 2022년 상반기 기준 테슬라는 중국에서 9만 7182대를 수출하며 중국의 상반기 신에너지차 수출 20.2만 대 중 48%를 차지했다. 2022년 5월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모델 상위 10개 중 7개가 BYD, SAIC 등
올해 가장 시급한 중견기업 관련 정책 과제로 '세제 개편'이 꼽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중견기업 50개사를 상대로 진행된 설문 조사(중복 응답 가능)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중견 기업인들이 올해 시급하다고 꼽은 정책 과제는 '법인세·상속세 인하 등의 세제 개편'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견기업특별법 상시법 전환'(43%), '노동 규제 개선'(35%), '신기술 확보 지원'(29%), '사업 재편·전환 지원'(14%), '해외 시장 개척 지원'(10%)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연말 모든 과세표준 구간의 법인세율을 1%포인트씩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그러나 중견련은 "경제 전반의 활력을 확실히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모든 산업 부문의 성장을 이끄는 중견기업의 법인세율 인하,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신설 및 범위 확대 등 전향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 재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악재가 중첩된 복합 위기에서도 설문에 답한 기업 셋 가운데 둘(66%)은 연초에 목표한 경
주요기관 전망치 중 최저…IMF·한은 1.7%, 정부 1.6%보다 낮아 수출도 반도체 부진으로 1.2% 성장 그칠 전망…설비투자는 역성장 점쳐 "둔화 이겨낼 성장 모멘텀 없어…불확실성 확대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 올해 고금리에 따른 내수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5%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일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를 전망한 한경연은 연말 경기 위축 속도가 가팔라짐에 따라 전망치를 낮췄다. 한경연은 한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 1.3%, 하반기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 1.5%는 정부와 국제기구 등이 내다본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인 1.8%를 비롯해 한국개발연구원(KDI) 1.8%, 한국은행 1.7%, 정부 1.6%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 1.5%와 같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0.3%포인트 내린 1.7
2022년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11.9%(9,162억 원) 감소한 6조 7,640억 원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연간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2022년 벤처투자는 6조 7,6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로 2022년 벤처투자가 미국은 30.9%, 이스라엘은 40.7% 감소한 것과 비교해볼 때, 같은 기간 국내 벤처투자 감소율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벤처캐피탈들의 적극적인 투자처 발굴과 출자자 모집 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동향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2분기 투자는 활발했으나, 3분기부터 투자가 위축되는 추세였다. 1분기 투자는 2조 2,214억 원으로 2021년 동분기 대비 68.5%(9,027억 원) 증가했다. 2분기 역시 1.4%(262억 원) 늘어난 1조 9,315억 원으로 2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3분기 벤처투자는 1조 2,843억 원으로 2021년 동분기 대비 38.6% (8,070억 원) 줄었고, 4분기에도 43.9%(1조
전경련 조사…지정학적 리스크·수요 확대 등 요인 국내 주요 수출기업 상당수는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으로 고전을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 상위 1천대 기업(금융권 제외) 중 조사에 응한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2.7%가 올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9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4.7%는 원자재 가격이 '매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38.0%는 '다소 상승'하겠다고 예측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 비율은 29.3%, 다소 하락하겠다고 본 기업은 28.0%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28.1%)와 코로나 팬데믹 감소에 따른 수요 확대(28.1%)가 가장 많이 꼽혔다. 미국 긴축 지속에 따른 환율 상승 우려(26.6%), 탄소중립 및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신규 수요 증가(9.4%),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원자재 확보 부담 증가(4.7%) 등이 뒤를 이었다. 가격 하락 전망 이유로는 세계적 경기침체 예상(54.8%)이 절반을 넘어 가장 많았고 현재 원자재 가격 수준이 너무 높음(28.6%), 지정
"물량 증가·신차효과·부품수급 개선 등 영향" 기아가 지난해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하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9% 성장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7조2331억원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조4090억원(13.6%↑), 판매는 290만1849대(이하 전년 동기 대비 4.5%↑)였다.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매출 최대 기록은 2021년 69조86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해 5조657억원으로 이를 모두 크게 넘어섰다. 작년 4분기 판매량(도매 기준)은 73만259대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보다 34.8% 늘어난 23조1642억원, 영업이익은 123.3% 증가한 2조6243억원, 경상이익은 61.3% 증가한 2조6301억원, 당기순이익은 63.2% 커진 2조36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4만5768대이고, 해외에서는 13.2% 늘어난 58만4491대를 팔았다. 국내에서는 신형 니로의 신차 효과와 더불어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셀토스·쏘렌토·카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등 고부가가치 부품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 5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이 51조9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조265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조4872억원으로 5.3% 늘었다. 같은 해 4분기 영업이익은 6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9% 늘었다. 4분기 매출은 29.1% 증가한 14조9945억원, 순이익은 14.9% 늘어난 636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며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동력인 전동화 부문 매출이 핵심 부품 매출을 상회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 고무적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지난해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1조6965억원이었다. 이중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675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9조원을 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여러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물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2137억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5조5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순이익은 7798억원으로 16.1%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6%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조5375억원과 2756억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 전기차 및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개선세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매가 연동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 내린 5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전망 BSI도 2p↓ …제조업·비제조업 BSI 모두 5p 내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다섯 달 연속 뒷걸음쳤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지난해 12월(74)보다 5포인트(p) 떨어졌다. 1월 업황 BSI는 2020년 9월(64)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 2020년 3월(-11포인트) 이후 월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업황 BSI는 지난해 8월 81을 기록한 이후 9월(78), 10월(76), 11월(75), 12월(74), 1월(69)까지 5개월째 하락세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2739개 기업(제조업 1636개·비제조업 1103개)이 설문에 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66)와 비제조업 업황 BSI(71) 모두 5포인트씩 하락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전경련 "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경영환경개선 주력해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BSI 전망치가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3.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작년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1.4)과 비제조업(85.1) 모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이 포함된 업종(전자·통신, 석유정제·화학, 자동차·기타운송)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부진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00.0)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고, 정보통신(75.0)은 글로벌 IT 업황 부진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30.9포인트 급락했다. 자금 사정(87.9), 투자(89.0), 채산성(89.5), 내수(89.5), 수출(90.9), 고용(96.0), 재고(105.4)
물류사업 매출 전년 대비 41% 증가…클라우드 등 글로벌 사업 강화 계획 삼성SDS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161억 원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23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조1300억 원으로 78.4%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늘었으며,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조2500억 원과 25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매출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은 5조 96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자원관리시스템(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에서 성장한 점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 1조 1627억을 기록했다.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플랫폼 서비스 제공(CSP)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점이 뒷받침됐다. 물류 사업 매출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에
아이오닉5·코나 일렉트릭은 '톱10' 안착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그룹 중 네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의 전기차(BEV)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총 9만698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5만4906대(5.7%), 기아는 4만2082대(4.3%)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시장은 서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의 64%를 차지한다. 유럽 10개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총 24만8421대를 팔아 2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스텔란티스(13만6345대·14.1%), 테슬라(13만251대·13.4%) 순이었다. 최근 전기차 수출을 늘리고 있는 중국의 길리차그룹과 상하이차그룹은 각각 5만7329대(5.9%), 2만6936대(2.8%)를 판매하며 8, 9위에 올랐다. 다만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