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OLED의 신규 발광구조인 QM2이 삼성전자의 2023년향 OLED TV에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02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양산 중인 QD-OLED는 3개의 청색 발광층과 1개의 녹색 발광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quantum dot과 칼라 필터를 통해 RGB 3원색이 표현되는 구조다. 유비리서치에서 최신 발간한 ‘AMOLED 제조 공정 보고서 Ver.5’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양산된 QM1 구조에는 녹색 발광층에 aETL과G’이 없었으나, QM2 구조부터는 모두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발광구조의 변경 주기도 재료의 리사이클 등의 이유로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월 30K의 QD-OLED 캐파를 2024년까지 월 45K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부터는 55인치와 65인치 패널 외에도 49인치와 77인치 패널도 양산하며 라인업을 더욱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부 '산업대전환 포럼'…"10대 품목 중심 수출·생산구조 고착화" "국내투자 부진·생산인구 감소…10년 뒤 위기 닥칠 것" 국내 산업계가 지난 2000년 이후 새로운 미래먹거리 창출에 실패해 '잃어버린 20년'에 빠졌다는 경제단체들의 진단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이창양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산업대전환 포럼 좌장회의'를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난 20년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10대 품목 중심의 수출·생산 구조가 고착화돼 10년 뒤 미래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제외한 주력상품 대부분은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에 직면했고, 중국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 등 소수 제품만 간신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2018년부터 꾸준히 감소 중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무역수지는 2018년 180억달러 흑자에서 지난해 240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잠재 성장률이 2030∼2060년 사이에 0%대까지 떨어져
무협, 美상무부 2,409개 품목 분석…'보호조치가 오히려 악영향' 지난 4년간 미국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낮아졌지만, 공급망 핵심품목의 의존도는 오히려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탈(脫) 중국'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유도 대중 의존도 심화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공급망 핵심품목 리스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핵심광물,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공중보건 등 4개 부문의 2,409개 공급망 핵심품목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중국 수입 의존도는 2019년 18.1%에서 작년 1∼8월 16.9%로 하락했지만, 공급망 핵심 품목 의존도는 같은 기간 19.5%에서 19.8%로 상승해 여전히 최대 수입국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품목 2,409개 가운데 156개는 중국 수입 의존도가 70% 이상이었고, 46개는 중국에 100% 의존하고 있었다. 특히 텅스텐, 백금족 금속, 천연흑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핵심광물의 대중 의존도가 높았다. 업종별로는 통신·네트워
블룸버그 보도...행정 절차 고려하면 실행까지는 수개월 소요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방침에 동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국은 이날까지 워싱턴DC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협상을 진행, 미국이 지난해 10월 발효한 대(對)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 같은 합의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며, 각국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실행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방침이 확대되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비롯해 니콘과 도쿄 일렉트론 등의 중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해 "설리번 보좌관이 네덜란드 및 일본과 며칠 동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의제 가운데는 첨단 기술 안보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적당한 시점에 보도자료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덜란드와 일본이 대화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반도체
하이크비전, '2023년 물리 보안 시장 전망' 발표 IoT 솔루션 공급업체인 하이크비전이 2023년에 보안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7대 트렌드를 26일 발표했다. 최근 물리 보안 시장은 인공지능(AI), 기계 인식,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최첨단 기술의 진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하이크비전은 2023년 보안 업계를 이끌 7가지 트렌드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AI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개발을 위해 개방형 기술 기반의 에코시스템 필요 복잡한 문제 해결 및 고객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다양한 AI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물리 보안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한 최적의 비디오, 오디오 및 텍스트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계 기업들간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개방형 기술, 개방형 리소스 및 개방형 프로토콜을 갖춘 에코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보다 개방적인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보안 업계에서 컨테이너 및 가상화 기술과 같은 개방형 기술이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 AIoT를 통한 물리적·디지털 세계 연결 AIoT는 가상의 공간에 3D 모델링 및 VR/AR 기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분석…낸드플래시 연평균 성장률 9.4%로 가장 높아 최근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으며 감산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메모리가 반도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1∼2026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평균을 웃도는 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스템 반도체(5.9%)보다 높은 수준이다.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군은 낸드플래시로 조사됐다. 낸드플래시의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4%로, 모든 반도체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5G,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터(HPC) 등 첨단 산업이 모두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최근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D램 가격은 2021년 3월 5.3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에는 2.2달러 수준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은 '2023 글로벌 기술 전망'을 25일 발표했다. 글로벌 기술 전망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의 현재 상황, 투자 우선순위, 당면 과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의 정보 기술(IT) 리더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기반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투자의 최우선 과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우선순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애 요소 등을 전망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안은 투자 영역 전반에서 최우선 과제 보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IT 투자의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응답자 44%가 '보안'을 3대 우선 투자 분야라고 답했으며, 2위인 '클라우드 인프라'(36%)보다 8포인트 더 높았다. 이는 모든 지역과 산업에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보안 분야 중 '네트워크 보안'(40%)과 '클라우드 보안'(38%)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타사 또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는 12%의 응답자만이 우선 투자 분야라고 답해 더딘 증가세를 보였으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담당 직원 고용과 업그레이드/패치 관리'(13%)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반적으로 보안은 여
북미 최대의 머신비전 전시회인 The Vision Show가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보스턴의 하이네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A3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바슬러, JAI, 뷰웍스와 같은 글로벌 머신비전 공급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차별화된 솔루션과 제품을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Applications and Technologies, Artificial Intelligence & IIoT, Vision and Robotics를 포함한 여러 트랙에 걸쳐 결합된 10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도 주목을 받았다. 국제 비전 표준 부스가 마련돼 글로벌 비전 표준의 하드웨어 데모를 보여주고 참석자들에게 표준이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전문가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Certified Vision Professional Basic 프로그램은 2022년으로 업데이트되었으며 참석자들에게 현장 강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들의 주요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Allied Vision Allied Vision의 Alvium 플랫폼에는 GigE Vision 및 5GigE Vi
중국 항만 봉쇄·글로벌 교역 둔화 영향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과 환적 화물의 동반 감소로 전년과 비교해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207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21년과 비교해 63만6000 TEU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입 물동량은 12만5000 TEU(1.2%)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말미암은 소비 둔화,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에 따른 교육 둔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환적화물은 51만 TEU(4.2%) 감소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중국 및 러시아 물동량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일본 및 인트라 아시아 물량이 증가하면서 환적 물동량 감소를 다소 상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1% 많은 2231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던 2021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웰스파고·뱅크오브아메리카·JP모건체이스 등 하반기 내 출시 계획 미국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애플과 빅테크에 맞서 금융 서비스 진출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7개 은행이 온라인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을 출시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형은행들이 공동 개발 중인 디지털지갑은 각사에서 발행한 체크카드, 신용카드와 연계된다. 출시 직후 1억5000만 장의 체크·신용카드를 이 디지털지갑 내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은행들은 전망했다. 온라인 송금서비스 '젤'의 운영사인 얼리워닝서비스가 이 디지털지갑을 운영하며, 올해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비자와 마스터카드에서 발행한 체크·신용카드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얼리워닝서비스 측은 다른 카드사와도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공동으로 디지털지갑 출시에 나선 것은 애플페이, 페이팔과 같은 제3자 월렛 서비스와의 경쟁 때문이라고 한 소식통이 WSJ에 전했다. 특히 애플의 경우 자체 브랜드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시
"과도한 LTV·DTI 현실에 맞게…DSR 규제는 유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분기를 서서히 지나면 4%대 물가 상승률을 보게 될 것이고 하반기에는 3%대 물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3일 YTN 뉴스24에 출연해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고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해 "일정 부분 금리를 올려서 물가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한쪽에선 이렇게 하다간 서민들, 일반 경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겠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그런 부분을 잘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대출 규제와 관련해선 "지난 몇 년간 지나치게 징벌적으로 규제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너무 낮게 했던 부분은 현실에 맞게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 과정에서도 전반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일단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가계부채 총량이 굉장히 경계해야 할 수준까지 와있어
중기중앙회, 중소 제조업체 1천개 실태조사…숙식비 제외 인건비, 내국인 94% 수준 체류 기간 연장·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 주문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최대 9년 8개월인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고 봤다. 잦은 사업장 변경 등 불성실한 외국 인력에 대한 제재 장치 마련은 현 고용허가제의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9∼25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 제조업체 1천개를 상대로 시행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국인 구인 애로(90.6%)였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4.9%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출신 국가(39.2%)였으며, 한국어 능력(19.3%), 신장·체중 등 육체적 조건(17.4%), 숙련도(13.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무·연차 등 동일 조건의 내국인 근로자 생산성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 수준은 3개월 미만 고용 초기에는
무협 분석…"韓, CES 혁신상 3분의1 휩쓸며 1위 차지" 'HUMAN(휴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트렌드를 이렇게 분석했다. 연구원은 지난 18일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 초연결(Hyper-connected) ▲ 초지속(Ultra-sustainable) ▲ 메타버스(Metaverse) ▲ 모빌리티(Automobility) ▲ 신(新)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care) ▲ 인간안보(For Human) 등 6가지를 올해 CES의 트렌드로 꼽고 머릿글자를 따 'HUMAN'으로 요약했다. 단순히 신기술을 제시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기술·기기·서비스와의 연결이 돋보였고, 기업들은 품목·산업을 불문하고 ESG와 탄소중립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모빌리티 부문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모빌리티 운영체제(OS) 시장 선점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행사에 새롭게 추가된 '인간안보' 부문 전시는 각종 기술의 개발과 융합이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
무협, 1,327개사 설문…80%는 "투자 작년 수준 유지 또는 축소" 국내 수출 기업의 절반가량이 올해 경영 환경이 전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 실적 50만달러 이상 기업 1,32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46.9%로 개선될 것(16.9%)이라는 응답보다 약 3배 많았다고 밝혔다. 화학공업제품(58.7%),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56.0%),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52.0%) 업종은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도 경영 환경 악화를 내다보는 응답이 45.2%에 달했다. 수출 기업들은 80% 이상이 올해 국내외 투자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 43%는 국내와 해외 투자를 모두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품목별로는 국내외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률이 반도체(45%)에서 가장 높아 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중반대 아래로 떨어지며 환율 하락 기조가 강화되는 점도 수출 기업의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칠
중국, 2025년까지 공적자금 19조…한국도 올해 예산 36% 증액 노벨상 산실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양자 과학을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지목하고 올해를 양자 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더는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 에너지를 의미하는 양자의 역학적 성질을 활용한 양자 컴퓨터, 양자 암호, 양자 통신 등은 현존하는 기술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신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미국 구글이 만든 양자 컴퓨터 시제품이 슈퍼컴퓨터로는 1만 년 걸리는 계산을 3초 만에 해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기 때문에 양자 기술을 경쟁국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은 경제 블록이 기술 헤게모니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정학(技政學)' 구도 속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펴낸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정책·기술 동향 1월호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여온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양자 컴퓨터와 인공지능(AI) 기술도 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자 기술을 경쟁국에 노출하지 않으려는 노력 속에서 기술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