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I 서버 관리 성능 강화, 사용자 친화적 기능 추가, 개발 자원 간소화 등 이점 선보여
포스코DX가 설비 제어시스템 ‘PosMaster-HMI’ 윈도우(Windows) 버전을 론칭했다.
PosMaster-HMI는 산업 현장 내 각종 장비의 작동 상태를 화면에 도출하고, 관련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포스코 DX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설비 제어를 관장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이 PLC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작업자가 직접 설비를 제어하도록 돕는다. 포스코DX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리눅스(Linux)에서 지원 운영체제(OS)를 확장해 윈도우용으로 개발됐다. 핵심 기능은 작업자가 제어할 설비를 직접 선택해 제어 화면을 구성하고, 로직을 추가해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한 부분이다.
아울러 HMI 서버 정보 관리 성능을 기존 5,000개의 태그(Tag)에서 65,000개로 강화하고, 이기종 데이터 베이스에 접근해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 사용자가 모터 On/Off, 온도 초과 알람 등을 설정하면, 해당 모터의 발생 위치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새 기능도 이식됐다.
포스코DX는 사용자가 HMI를 설치하거나 설정할 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HMI 전용 설치파일인 ‘인스톨러(Installer)’를 개발했다. HMI 서버의 가동·통신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서비스 프로세스(Service Process)’와 서버 실행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아이콘 트레이(Icon Tray)’도 함께 구현해 성능을 고도화했다.
리눅스·윈도우 두 OS 제품에 대한 소스 코드를 단일(One Source)로 관리해 버전 간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도 높였다. 구체적으로, 다중 플랫폼에서 운영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 설계를 차용해 개발 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다.
포스코DX는 포항제철소 4차 중량기 구축, 크레인 무인화 및 차상국 신예화, 용선 운반 자율 제어 사업 등에 최신 윈도우용 제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내외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의 레퍼런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