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3월 24일부터 5월 23일까지 2025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 분야 신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국토 교통 빅데이터 해커톤(2017-2021)과 한국도로공사 교통 데이터 공모전(2012-2021)을 통합하여 개최된다.
그동안 경진대회에서는 2012년부터 총 135건의 수상작 중 18건이 창업 또는 제품으로 출시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경진대회의 주제는 '데이터로 도약하는 스마트 국토 교통'이며, 주관 기관으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참여한다.
응모 분야는 정책 및 창업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 개발(시제품으로 응모) 두 가지로 나뉘며, 국토·교통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산학연 전문가와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최종 발표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7월에 총 9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3,100만 원 규모로, 대상 1팀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함께 700만 원의 상금을 주며, 우수상 7팀과 특별상 1팀에는 각 기관장상과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교통카드 데이터가 국가중점데이터로 민간에 개방됨에 따라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특별상도 마련되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본선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원된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수상자에게는 창업 멘토링과 금리 우대(교통 분야) 등의 체계적인 후속 조치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교통데이터오픈마켓에서 3월 2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유신근 정보화통계담당관은 "이번 경진대회가 국토·교통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디지털 혁신 시대를 견인할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